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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작물 침수 피해 사후 관리 요령 안내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6-29 13:4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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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사진 = 정읍시)
(사진 = 정읍시)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집중호우로 인한 농작물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농작물 사후 관리요령을 안내했다.

먼저 물에 잠긴 벼는 서둘러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빼기 작업을 실시하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과 오물은 깨끗한 물로 제거해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해 뿌리의 활력을 촉진해야 한다. 또한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 방제를 반드시 해야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논에 콩을 심은 경우 배수로의 물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장시간 침수가 되면 뿌리에 피해를 입어 잎이 노랗게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배수를 해주고 병해충 방제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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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 심은 작물이 쓰러진 경우에는 지주를 설치해 세우고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야 한다.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요소 0.2%액(비료 40g, 물 20L) 또는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조기 생육회복을 유도해야 한다.

또한 시설 농가는 하우스 사이에 비닐을 설치해 배수로의 물이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과수 중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는 흙을 덮어줘야 한다. 사과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회복을 위해 요소 0.2%액을 잎에 뿌려주는 것이 좋다.

또 병든 고추는 빨리 제거해 다른 고추로 전염이 되지 않도록 하고, 비가 온 뒤에도 탄저병·역병 약제를 살포하면 예방 효과가 크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예방하려면 빗물이 신속히 빠질 수 있도록 배수로를 재정비하고, 강한 비바람에 대비해 고추끈을 단단히 묶어 쓰러짐에 대비해야 한다. 쓰러진 고추는 곧바로 일으켜 세워야 한다.

비가 그치면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액을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양의 비가 예상되므로 저지대 및 상습 침수지역은 배수로 정비 등 사전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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