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9일 0시를 기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선거운동이 개시됨에 따라 강원도 18개 시군 전역을 발로 뛰며 누비는 ‘도민 속으로’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김진태 후보는 19일 새벽 0시 공식선거운동 개시와 함께 춘천 석사동 남부지구대를 방문해 춘천시민들의 치안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경찰들을 격려하며 감사의 뜻을 표시할 예정이다. 강원도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시하겠다는 상징적 행보다.
김 후보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춘천 남부지구대는 2015년 1월 초선 국회의원 시절 경찰관들과의 간담회에서 “제일 힘든 일이 무엇이냐”고 묻자 “술 취한 사람 상대하는 것이다. 의원님도 야간근무 한번 해보고 말씀하시라”는 답변을 듣고 이틀만에 춘천 남부지구대에서 일일경찰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당시 일일경찰관으로 근무하며 현장 일선 경찰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체험한 김 후보는 ‘한 뼘도 안 되는 비좁은 캐비넷’에 놀라 그해 겨울 국회에서 남부지구대 증축예산 국비 4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김진태 후보는 이날 아침 7시 춘천 충렬탑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하고 8시 춘천 중앙로터리에서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와 함께 첫 공식유세를 시작한다.
9시 30분 강원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들 앞에 출사표(出師表)를 바치고 10개 분야에 77개 주요공약, 88개 맞춤공약을 집대성한 ‘새로운 강원도 77‧88(칙칙폭폭) 공약’을 발표한다.
김후보는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7시 강릉 교동 상가에서 시민들과 인사할 예정이다.
김진태 후보는 “13일의 강원도 마라톤이 시작된다”면서 “이제부터 쉼없이 발로 뛰며 18개 시군 구석구석 다니며 주민들을 한 명이라도 더 만나 제 진심을 전달할 것이다. 반드시 승리해서 도정교체를 이루고 정권교체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민 속으로!’이라는 선거유세 컨셉은 도민들을 불러 모으는 권위적인 도지사가 아니라 도민들의 삶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도지사’가 되겠다는 의지를 함축했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 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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