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파주시가 임진강 황포돛배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파주왕릉까지 5월의 가족 나들이 명소 적극 홍보에 나섰다.
파주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파주 여행지를 소개하고 연휴 나들이객 유치에 적극나선다는 계획이다.
◆평화‧안보‧체험 모두 즐기는 파주 관광
시가 추천하는 가족 나들이 장소 첫 번째는 임진각 관광지다. 노인들에게는 전쟁의 아픔과 극복의 장소이고, 엠제트(MZ)세대에게는 데이트와 사진 맛집이며 어린이들에게는 마음껏 뛰어놀면서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임진각 평화랜드 놀이공원에서 복고 감성 놀이기구를 타고 디엠제트(DMZ)생생누리에서는 실감 나는 영상으로 디엠제트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평화 곤돌라를 타고 민통선을 넘어가면 옛 미군 부대에서 볼링장으로 사용했던 곳을 전시공간으로 조성한 갤러리 그리브스를 볼 수 있다.
이곳에는 지난해 정전 70주년을 맞이하여 중립국감독위원회에서 경기도로 전달한 정전협정서 사본도 전시하고 있다. 또한, 임진각 초입에 있는 국립 6·25 납북자기념관에서는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이 밖에도 문화재로 지정된 자유의 다리, 망배단, 평화의 종, 증기기관차 등 볼거리가 많다. 평화누리에서 연을 날리고 텐트 구역에서 여유롭게 텐트를 치고 쉴 수 있어 하루 만에 임진각 관광지를 즐기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
디엠제트 생생 누리와 평화 곤돌라는 파주시민이라면 50% 할인이 되며, 65세 이상 경로, 장애인, 유공자, 군경, 영수증 지참 등 여러 할인 혜택이 있다.
기존에 임진각을 방문해 본 관광객이라도 문화관광해설사의 해설을 듣는다면 관광지가 더욱 특별해진다. 현장 신청이 가능하니 한반도 생태평화종합관광센터 1층에 위치한 문화관광해설사의 집을 방문해보길 바란다.
◆임진강 황포돛배 타고 자연‧역사 힐링 명소 파주 관광
감악산 출렁다리가 있는 적성면 지역에도 숨은 명소들이 많다. 전국의 출렁다리 열풍을 일으킨 감악산 출렁다리는 산행코스로도 인기가 많지만 15~20분 정도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갈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배를 타고 임진강을 즐길 수 있는 황포돛배, 아이들과 농촌 체험이 가능한 각종 농원들과 야영장과 캠핑장들이 있어 호젓하게 1박 2일 코스로 지내기 좋다.
자연과 함께 여유롭게 걷기를 원한다면, 조선왕릉을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파주삼릉과 파주 장릉은 온 가족 산책코스로 좋다. 특히, 파주 장릉은 인조가 묻힌 능으로 작년 연인이라는 드라마 인기와 함께 많이 알려졌다.
두 곳 다 파주시민은 50%가 할인되고,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은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매표소 입구에 해설사의 집이 해설을 원하는 경우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마지막 추천지는 마장호수다. 최근에 무장애 관광을 위한 경사로를 설치했고 제1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하면서 횡단 보도와 인도 등을 확보했다. 가족 모두 여유롭게 산책과 쉼이 가능한 장소이다. 또한, 카누와 카약, 수상자전거 등 호수 위를 체험하는 시설도 있다. 마장호수를 둘러봤다면 인근 천년 사찰 보광사와 고려시대 국립호텔이 있었던 혜음원지도 방문해보면 좋다.
한편 이 밖에 파주에는 파주출판도시, 헤이리 예술마을, 프로방스, 오두산통일전망대, 국립민속박물관 파주, 전통건축부재보존센터 등 가족 단위로 나들이할 수 있는 장소가 많고 하루에 여러 군데를 가보고 싶다면 운정역 1번 출구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버스를 타자. 운전의 부담 없이 여러 관광지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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