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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 개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3-12-01 10:37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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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은 상임회장, “2024년에는 고양특례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 마련할 것”

NSP통신-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 모습 (사진 =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 모습 (사진 =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나도은 상임회장·서성연 공동회장)는 지난 11월 28일 오후 2시 고양시 관광 정보센터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방안 모색을 위한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나도은 상임회장은 “이런 자리를 통해 지역의 경제 주체들을 하나로 묶고 고양시정 연구원과의 연구 협업을 통해 모니터링과 진단 결과에 기반한 정책을 입안하고 사업화하고 시행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기 위해 지역의 경제 주체들이 서로 협력해 지역에서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의 선순환구조를 달성해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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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 상임회장은 “오늘 이 자리를 출발점으로 지속적으로 뒷받침해나갈 것이고 2024년에는 고양시정 연구원의 정책진단과 행정과 의회, 고양시와 경기도 그리고 고양시의 모든 경제 주체들이 모여 고양특례시의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 조성방안을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날 기조 발제를 맡은 김용덕 고양시정 연구원 데이터센터장은 “고물가, 고금리, 실질소득 감소, 소비 회복 부진, 대내외 경기 부진과 높은 조달 비용으로 인한 투자 여건 악화로 국내 경제 상황과 서비스업의 기저효과가 종료되며 대면 업종 중심의 생산 감소와 자금 사정의 악화”를 진단했다.

이어 “고양시가 한계기업과 연체율의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경기 그리고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나 전략산업별 육성 등에 집중하고 있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지역경제 정책 시스템이 잘 작동되고 있지 않은 고양특례시의 정책 현실”을 우려했다.

특히 김 센터장은 “고양특례시의 지속가능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상에 맞는 맞춤형 정책개발과 지원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보호가 아닌 성장지원을 위한 민간 자본 투자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 상황을 진단한 협의체나 간담회를 통해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력히 제기했다.

이어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고양특례시 경제 동향(중소기업, 소상공인)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개발해 지역 경제 주체들의 목소리를 하나의 통로로 만들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양시에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송기섭 고양시사회적경제협회 회장은 “ESG로 대별되는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를 설명하면서 경제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 고양시에서 열대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정현석 사단법인 뜨렌비팜 대표는 교육과 일자리, 치유를 목표로 하는 사회적 농업을 통해 고양시 14만가량의 경계선 지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원거리 이주자 정서 지원프로그램과 느린 학습자 청년 자립 지원프로그램을 설명했다.

다음으로 이상백 경기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대신한 장도영 고양특례시 덕양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43년 고양시에 살면서 장사에 달인이 된 지 오래지만 연간 45억 정도 매출을 올리는 지금은 잠을 잘 수가 없다” 말했다.

이어 “소상공인 죽으면 정부도 죽는다”며 “현장에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부가세 등 이런 정책을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이어진 일반토론에서 이장세 대화동 골목상가상인 회장은 주차 문제를 제기했고, 임원배 고양시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은 “슈퍼마켓 업주가 고령화가 되고 있고 대형할인점 위주로 생기다 보니 경쟁에 밀려 힘든데 고양시는 세금을 받아 가면서 돈 없다, 지원금 없다는 흰소리만 한다”며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기 계신 분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고 단합을 주문했다.

NSP통신-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 기념사진 (사진 =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지역경제 주체 초청 토론회’ 기념사진 (사진 = 고양특례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한편 이날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토론회에서 김 센터장은 “오늘 이 자리가 마련된 것은 고양특례시가 중앙정부의 특례사무를 넘겨받고 경제자유특구 지정을 받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많은 준비를 하고는 있지만 정작 눈에 보이지 않는 희생을 감내하면서 경제적 기여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여를 통해 이 도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는 소기업,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골목상권과 상점가 그리고 상가번영회, 업종별 협회, 사회적 경제기업 등 지역의 수많은 경제 주체들에 대한 배려나 지원, 유치코자 하는 대기업 및 글로벌 기업들과의 어떠한 연계나 연대, 상생협력 방안들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고 발언하며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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