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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다담축제, 김포문화원 60주년 ‘중봉문화제’ 성료

NSP통신, 조이호 기자, 2024-09-23 08:12 KRX2
#김포시 #다담축제 #중봉문화제 #김포문화원 #김병수시장

김포문화원 창립 60주년 비전 선포
중봉문화제 ‘다담도끼’와 함께

NSP통신-김포문화원 60주년 기념 중봉문화제 진행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김포문화원 60주년 기념 중봉문화제 진행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포서울통합을 준비중인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21일 아트빌리지에서 김포의 전통·문화·예술을 다 담다를 주제로 개최한 ‘2024 다담축제’가 성황리에 성료됐다.

다담축제는 중봉문화제, 한가위 행사, 김포예술제, 통진두레놀이, 민속예술제, 풍물경연대회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중봉문화제는 김포문화원(원장 박윤규)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졌다. 김포문화원은 지난 1964년 설립 이후 60년 동안 김포의 역사와 문화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데 기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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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문화원은 60주년을 기념해 세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새로운 60년을 준비하고 있다. ▲첫째, 문화유산 연구 및 기록 Archive ▲둘째, 소통하는 문화 중심 Connect ▲셋째, 다양한 문화의 조화 Together다.

김포문화원은 다담축제와 함께 다양한 중봉문화제를 선보였다. 앞서 우저서원에서 중봉 고유제를 봉행하고 김포문화원 앞마당에서 김포문화원 개원 60주년 선포식, 중봉청소년문학상 시상식, 김포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NSP통신-중봉문화제 기념식 개최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중봉문화제 기념식 개최 모습. (사진 = 조이호 기자)

이후 어린이 지부상소, 도도한 도끼 콘테스트, 모두의 지부상소 이벤트가 펼쳐졌고 문화원 일대에서는 온종일 중봉 암기왕 드라이브스루, 중봉 밸런스게임, 도도한도끼 꾸미기, 옛날 팥빙수 시식, 원기회복 양탕시식, 중봉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메인 이벤트인 도끼와 지부상소는 중봉문화제 대미를 장식했다. 현재의 김포시 형상이 도끼인 것처럼 도끼는 중봉 조헌 선생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건 결심을 상징하고 있다.

임진왜란 전 침략을 예견한 조헌 선생은 상소문과 도끼를 들고 대궐 앞에서 목숨을 걸고 전쟁 준비를 호소했다. 이 일화를 ‘지부상소’라고 하며 중봉문화제에서 도끼는 이러한 일화를 기념해 중봉 조헌 선생의 결단과 애국심을 배우고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린이 지부상소를 통해 관내 학생들은 김병수 시장에게 ‘김포FC 잔디관리 부탁’, ‘김포FC 유니폼 할인 판매 청원’, ‘공무원인 어머니의 고된 근무상황 읍소’ 등을 상소하고 김 시장이 긍정적인 화답을 했다.

또한 한 학생은 ‘아버지의 금연을 위해’ 금연 도끼를 만들어 아버지와 함께 금연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또 다른 학생은 어머니에게 ‘잔소리를 하는 것을 줄여달라’는 읍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중봉청소년문학상 중봉문학상 대상은 금파중 ‘박서연’ 양이, 최우수상은 ‘오세훈’ 학생이, 우수상은 ‘이현재’, ‘윤도희’ 학생이, 장려상은 ‘김경’, ‘김정우’, ‘박한비’ 학생들이 수상했다.

박윤규 원장은 “올해 중봉문화제는 김포문화원이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중봉문화제는 단순한 축제가 아니라 우리 김포의 자랑스런 역사와 전통을 되새기고 그 가치고 이어가는 중요한 행사”라며 “김포문화원은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시장은 “올해 중봉문화제는 중봉선생의 절개와 충심의 상징인 지부상소를 주제로 한 도끼축제가 핵심이 되어 각양각색의 도끼관람과 나만의 특별한 도끼제작, 지부상소 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다담축제를 더욱 신선하고 풍성하게 만들어 줬다”며 “밤낮으로 축제를 위해 애써주신 시 공무원들과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고, 축제를 즐기며 우리 김포시민 분들의 걱정과 근심은 사라지고 가족의 평안과 행복이 깃들어 가정에 웃음이 떠나질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부상소란 신하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올리는 상소 방식으로 중봉 조헌 선생이 행한 것이 가장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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