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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문제, 답은 시민실천’ 안산시 환경교육주간 돌아보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4-06-26 18:45 KRX7
#안산환경재단 #환경교육주간 #환경문제 #시민실천 #환경의날

과거로부터 배운 시민 참여의 중요성, 기획단계부터 시민 참여가 최우선

NSP통신-유아숲 한마당. (사진 = 안산환경재단)
유아숲 한마당. (사진 = 안산환경재단)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정부는 ‘국민의 환경보전 의지를 높이고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매년 ‘환경의 날(6월 5일)’이 들어간 1주간을 ‘환경교육주간’으로 지정했다.

법적 근거는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3조’이며 지난 2022년부터 시행해 올해 세 번째를 맞았다.

많은 지자체가 환경교육주간을 맞아 도시 특성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가운데 특히 시민의 참여를 적극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둔 안산시의 환경교육주간을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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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는 반월국가산업단지 조성, 시화호 완공과 함께 환경오염의 대표 도시로 인식되던 때가 있었다. 시화호는 1994년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며 올해로 탄생 30주년을 맞았다.

사회 현상에는 명과 암이 존재하듯이 시화호 오염 사태는 이를 극복하려는 시민의 노력을 확산시키고 환경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기회가 됐다.

지난 30년간 지속된 안산시와 안산시민의 환경개선 의지는 ‘환경교육도시’ 지정(2022년, 환경부)과 ‘탄소중립도시’ 예비대상지 선정(2024년, 환경부) 등 큰 성과를 일구며 현재도 진행중이다.

안산시의 환경교육주간 특성은 지난 30년간 이어 온 안산시만의 독특한 역사를 반영한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시민의 참여와 적극적인 실천이 환경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을 과거를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당연히 프로그램은 한 명의 시민이라도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하고 그만큼 기획단계부터 공을 들인다.

◆지역환경교육센터를 중심으로 한 활동

안산시는 정부로부터 환경교육도시로 선정되며 그 주관 기관으로 지난해 3월 ‘재단법인 안산환경재단’을 안산시지역환경교육센터로 지정했다.

안산시 환경교육주간도 지역환경교육센터가 주관한다. 이 밖에도 환경교육센터는 ‘ESG 탄소중립 교육원’ 운영, 소상공인 대상 환경교육, 학교환경교육 강사 양성, 다문화 환경강사 양성 등 다양한 환경교육 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안산시민 모두가 ‘안산혜윰, 기후행동가’

안산환경재단은 이번 환경교육주간에서 ‘안산혜윰, 안산시 기후행동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시민들의 환경보호 실천 의지를 고취시켰다는 평이다.

이는 국가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실천 가능한 탄소중립 활동에 시민의 동참을 촉구하는 메시지인데 이미 브랜드를 개발해 다양한 이벤트를 겸한 촉진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안산혜윰, 안산시 기후행동가’ 슬로건

NSP통신-안산혜윰 브랜드. (사진 = 안산환경재단)
안산혜윰 브랜드. (사진 = 안산환경재단)

◆생활 속 탄소중립, 구체적인 실천 방안 제시

안산환경재단은 안산시 고유의 탄소중립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는 중이다.

안산환경재단은 탄소중립을 선도하기 위한 방안으로 안산시 고유의 ‘Net-zero30 탄소중립 실천활동’을 제시했는데 이번 환경교육주간 프로그램에도 이를 적극 활용했다.

Net-zero30의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홍보물을 배부하고 QR 코드 등 시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Net-zero ’는 탄소배출을 ‘0’으로 한다는 의미인데 ▲숲가꾸기 ▲에너지절약 ▲에너지전환 ▲카프리(Car free) ▲자원선순환 ▲ESG경영실천 등 5개 분야에 각각 6개의 실천방안으로 구성됐다.

◆지역자원 연계, 줌(Zoom) 교육으로 폭넓은 시민 참여 이끌어

프로그램은 기획단계에서부터 시민 참여를 기본으로 하는 만큼 안산시환경교육네트워크와 연계해 생태계 탐방 체험, 환경 퀴즈, 모내기 체험 등 재미와 의미를 고루 갖춘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참여 대상도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즐기는 환경 축제가 돼야 한다는 모토로 유아 숲 생태체험, 안산호수공원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성인 대상 특화 프로그램으로는 안산문화재단 전시동과 안산평생학습관 로비에 10여 종의 환경·인문 도서를 비치해 좋은 구절을 필사하는 '마음을 움직이는 한 줄의 글’을 진행해 지역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이끌어 냈다.

시간을 내기 쉽지 않은 시민을 대상으로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강의를 진행한 것도 시민 참여적 측면에서 유효했다.

‘나도야 안산시 기후행동가’라는 제목으로 진행한 줌 교육은 기후변화, ESG경영, 미세먼지,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등 5개 주제를 심도있게 다뤘다.

지속가능한 안산을 향한 일보 전진

NSP통신-안산환경재단이 시 고유의 탄소중립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 = 안산환경재단)
안산환경재단이 시 고유의 탄소중립실천 방안을 제시하고 시민 대상 교육과 홍보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사진 = 안산환경재단)

◆지속가능한 안산을 향한 디딤돌

박현규 안산환경재단 대표는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환경교육주간을 평했다.

또 안산시 지역환경교육센터 업무를 총괄하는 신진옥 팀장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안산시민 모두가 기후행동가임을 선언하는 뜻깊은 행사였다”라고 2024년 환경교육주간의 의미를 되짚었다.

안산시가 탄소중립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실천이 필수적이다.

행사가 의미만 강조되면 건조하고 재미만 있으면 남는 것이 없다. 사람들은 소중한 가치를 내포했는데 재미까지 있다면 분명 관심을 갖고 참여한다.

시민 참여를 우선시하는 안산환경재단은 이번 환경교육주간 행사를 통해 상당한 성과를 달성했다.

아울러 시민들의 탄소중립 인식을 높이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제시 등은 지속가능한 안산이라는 목표를 향한 소중한 디딤돌을 마련했다고 평가받을만하다.

[상기 기사는 지원(협찬)을 받아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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