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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울산박물관에 기증한 '포니1' (울산시 제공)

[울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현대자동차가 한국 최초의 자동차 고유 모델인 ‘포니1’을 울산박물관에 기증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9년부터 포니1을 구하기 위해 국내 및 세계 여러 곳을 찾아 다녔는데 마침 지난해 9월 네덜란드에서 한 대를 구입, 국내로 들여와 박물관 전시를 위해 최근 수리를 마쳤다.

이번에 기증한 차량은 1979년산으로 추정되는데 엔진 등 주요 부품이 출고 당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3도어다.

울산박물관은 지난해 구입한 포니를 비롯, 전국 최초로 포니 2대를 소유하게 돼 포니의 탄생지인 울산의 위상을 높이는데 일조할 수 있게 됐다.

박물관은 앞으로 상설전시와 특별전을 통해 포니자동차를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구입한 포니자동차는 울산공업 50주년 특별전에, 이번에 기증받은 포니는 상설전시실인 산업사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김우림 울산박물관장은 “현대자동차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산업수도 울산을 알리는 자료로 소중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박물관에 기증한 '포니1' (울산시 제공)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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