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이 지난 28일 충남 천안시에 위치한 천안실버타운을 방문해 어르신과 동물매개치유 견들이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둥글개봉사단의 동물매개치유 프로그램은 어르신 10여분과 동물매개치유견 5마리, 자원봉사자 5명이 3인 1조가 돼 ▲산책하기 ▲아로마 교감마사지 ▲균형잡기 ▲단짝과함께 인생 이야기 등으로 운영했다.
이웅종 단장은 “매월 봉사활동을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봉사활동은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을 넘어 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일”이라며 “누군가를 위해 내가 희생하는 일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봉사하는 사람이 더 큰 사랑을 받고 행복을 느끼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 “봉사는 중독과 같아서 시작하면 끝을 낼 수 없는 일인 것 같다”며 “오늘도 천안실버타운 어르신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통해 큰 긍정의 에너지를 받았다”고 했다.
김진희 천안실버타운 원장은 “늘 같은 일상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이번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강아지들과 봉사자들과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너무 감사하고 동물이 사람에게 주는 긍정적 영향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이어 “저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어 반려견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잘 알고 있었지만 전문가가 이끄는 프로그램을 통해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동물매개 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더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남 할머니는 “강아지를 태어나서 처음 만져본다”면서 “처음에는 무서워서 눈으로 보기만 했는데 강아지가 너무 얌전하고 착해서 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만져보니 부드럽고 따뜻하고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동물매개치유는 우울감이나 외로움을 달래 주기도 하지만 매개치유견을 통해 타인과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
이번 둥글개봉사단 동물매개치유 봉사는 이삭교육센터, 위드랜드, 판타지움, 다담펫푸드, 팻맨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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