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원장 김부성)이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 농협유통과 12일 빠르미 브랜드쌀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를 안팎에 알렸다.
이번에 판매하는 빠르미 쌀은 당진 송악 해나루쌀조합 소속 25농가 33㏊ 규모의 농지에서 지난 4월말∼5월초 이앙해 이달 초 수확했으며 해나루쌀조합은 최근 빠르미를 수확한 논에 또다시 빠르미를 이앙하며 이기작을 진행 중이다.
수확 쌀 총량은 150톤(원료곡 200톤)으로 도는 농협, 롯데마트, GS마트, 이랜드리테일 등 대형마트에서 온오프라인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판매 가격은 1㎏ 당 최고 5925원으로 당진 지역에서 생산된 쌀보다 1㎏ 당 1000원 안팎 비싸다.
빠르미를 개발한 윤여태 도 농업기술원 박사는 “그동안 햅쌀은 남부 지역에서 먼저 생산해 판매해 왔으나 빠르미 개발로 충남이 대한민국 밥상에 가장 먼저 햅쌀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박사는 이어 “빠르미는 프리미엄 햅쌀 시장 선점 외에도 이기작·이모작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 짧은 재배 기간에 따른 노동력·농자재·수자원 절감, 기후변화 시대 식량위기 대응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명품 충남 쌀 생산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빠르미는 도 농업기술원이 지난 2009년부터 국내외 조생종 품종을 교배해 개발했으며 이앙부터 수확까지의 기간이 80일 안팎에 불과한 극조생종이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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