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NSP통신) 이광용 기자 = 서천군(군수 노박래)이 지난 14일 서울 은평구 일원을 방문해 주민참여 예산 제도 및 예산낭비 신고 우수사례 습득을 위한 선진 현장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지난 5월 제4기 서천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가 새롭게 발족함에 따라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참여예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서울 은평구청을 방문해 운영 성과, 실제 추진 사례 등을 현장에서 논의하고 서천군에 적합한 운영방식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다.
은평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총 10개 분과, 13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월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청년 및 청소년 지원 사업 2억원을 비롯해 연 16억원 규모의 주민 제안사업 공모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주민참여 플랫폼 운영을 통해 상시 제안 접수, 주민 제안사업 성과 공유, 1억원 이상 관급공사 주민공청회 의무 개최 등 주민 누구나 참여예산 제도를 쉽게 접하고 예산이 낭비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어서 방문한 은평공유센터는 주민이 제안한 사업이 선정돼 지난 2015년 7월 조성된 공간으로 각종 생활용품, 캠핑용품, 전동공구 등을 저렴하게 대여하고 목공 수업,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 운영 등 ‘지식과 공간의 공유 시스템’을 운영해 주민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은 “주민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정착돼 운영 중인 모습이 인상적”이라며 “군에서 시행 중인 주민제안공모 사업이 실제 많은 주민에게 이로운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심의 과정에서 꼼꼼히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 이광용 기자 ispyone@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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