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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서 울려 퍼진 판소리의 울림...역대 최다 319명 참가 ‘성료’

NSP통신, 남정민 기자, 2025-05-07 10:32 KRX7
#보성군 #판소리의 본고장 #서편제보성소리축제 #대통령상 한단영 #장관상 김강유

판소리 명창부 대통령상 한단영, 명고부 장관상 김강유 수상

NSP통신-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은 한단영(38세, 여) 씨가 트로피와 상금 4천만 원과 함께 수상했다. (사진 = 보성군)
판소리 명창부 대상인 대통령상은 한단영(38세, 여) 씨가 트로피와 상금 4천만 원과 함께 수상했다. (사진 = 보성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판소리의 본고장 보성군에서 열린 ‘제27회 서편제보성소리축제’가 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축제는 5월 4일부터 6일까지 보성군문화예술회관과 보성판소리성지 일원에서 개최됐으며 역대 최다인 319명의 참가자가 전국에서 몰려들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27년 역사상 처음으로 참가자가 300명을 넘어선 기록적인 대회였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전국 판소리·고수 경연대회에서 판소리 명창부 대상(대통령상)은 한단영(38) 씨가 명고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김강유(25) 씨가 각각 차지하며 전통 소리의 정수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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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난해 신설된 ‘성창순 명창상’은 판소리 명창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다은(34) 씨에게 수여됐다. 상금은 유족회 후원으로 200만 원이 전달됐다.

축제 기간 동안 조상현 국창의 특별 공연과 역대 대통령상 수상자들의 축하 무대도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통악기 체험, 소리 따라 부르기, 마술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돼 문화 향유의 장이 되었다.

특히 올해는 마을 어르신들을 위해 명창부 본선 및 시상식, 국창 공연 등을 IPTV를 통해 마을회관으로 생중계하는 서비스도 운영돼 현장을 직접 찾기 어려운 주민들에게도 감동의 무대를 전했다.

채희설 서편제보성소리축제추진위원장은 “보성의 소리는 이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전통 소리의 맥을 이어가며 많은 이들과 그 감동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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