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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동목포역 터 낭만열차, 명사 초대 시인을 만나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5-05-01 11:56 KRX2
#목포

칸타빌레시낭송협회, 낭만열차 1953협동조합과 일요일 시에 ‘흠뻑’
네 번째 시인 명기환 ‘목포를 사랑하고 평생 섬과 바다를 노래’

NSP통신-목포시 낭만열차 시인을 만나다 명기환 시인편 (사진 = 칸타빌레시낭송협회)
목포시 낭만열차 시인을 만나다 명기환 시인편 (사진 = 칸타빌레시낭송협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 옛 동목포역사 자리에 위치한 낭만열차 1953 카페에서 지역 명사 시인를 초대해 시 낭송과 토크를 통해 문학 감성을 나누는 시간을 이어가며 시민들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사단법인 칸타빌레시낭송협회는 매월 넷째주 일요일 저명한 시인들을 초대해 시와 함께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름다운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네 번째 주인공으로 목포를 사랑하며 평생 섬과 바다를 노래해 온 팔순의 명기환 시인을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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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을 여는 시 낭송은 윤인국씨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이어 김준환 씨의 ‘목포에 오면’을 낭송했다.

이어 한지 포퍼먼스와 함께 김지은 씨는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이혜민 씨는 ‘목포대교’, 이경환 낭만열차 1953협동조합 상임이사는 ‘대반동 거리’를 김계화 김현숙 김선아 씨도 각각 ‘목포항’ ‘목포’ ‘삼학도’를 낭송하며 시적 감흥을 고취 시켰다.

문미순씨는 ‘목포항4’, 김민석씨는 ‘동천주점’, 이경민 씨의 ‘목포의 사랑’, 박영란 씨가 ‘목포 오거리’를 낭송해 잔잔한 감동의 세계로 이끌었다.

행사에는 시 낭송 외에도 풍성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명기환 시인과 오랜 친분이 있는 이경환 상임이사의 하모니카 연주, 고순영 전 MBC 악단장이 색소폰 연주, 가수 채은주 씨가 목포를 주제로 한 노래로 우정 출연해 시에 음률을 더했다.

이밖에도 잔잔한 시낭송의 BGM(배경음악)은 김길석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전남본부장이 재능기부를 지원하는 등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주봉길 칸타빌레시낭송협회장은 “칸타빌레시낭송협회와 낭만열차 1953협동조합은 앞으로도 매월 넷째 주 일요일 오후 2시 동목포역 낭만열차에서 ‘낭만열차에서 시인을 만나다’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차 카페는 목포시가 지난 2022년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폐열차 3량을 개량해 낭만열차 1953 협동조합(이사장 이경환)이 카페와 공방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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