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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은 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고흥군)

(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7일 군청 흥양홀에서 ‘고흥형 도심항공교통(UAM) 중장기 로드맵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고흥을 미래 도심항공교통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친환경·저소음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UAM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중장기 발전계획과 전략사업 발굴 용역을 진행해왔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남해안 관광벨트 연계 광역 UAM 노선 및 ‘고흥 하늘길 투어’ 개발 ▲상급종합병원 연계 응급환자 이송 체계 구축 ▲UAM MRO(유지·보수·운영) 산업단지 조성 등 3대 전략사업이 제안됐다.

관광 UAM 노선은 목포·신안부터 고성·통영까지 남해안을 잇는 항로로 고흥의 팔영산, 금산, 남열해돋이해수욕장 등 주요 명소를 조망하는 투어도 포함된다.

응급이송 체계는 전남권 응급헬기 인계점과 연계해 환자를 신속히 상급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고흥만 일대 기존 항공 인프라를 활용한 MRO 산업단지는 실증단지, 국가비행시험장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고흥군은 이번 로드맵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의 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지역 시범사업에 적극 대응하고 전라남도의 미래항공교통(AAM) 종합계획에도 고흥이 중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공영민 군수는 “관광, 응급의료, 항공정비 등 지역 특성과 강점을 반영한 전략사업을 통해 고흥을 UAM 산업의 거점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흥군은 국내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를 구축했으며 지난해 ‘친환경 항공기 전기추진시스템’과 ‘비행안전성능 모니터링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UAM 산업 선도지로서 기반을 다지고 있다.

NSP통신 남정민 기자(njm882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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