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남정민 기자 = 전남 고흥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차가 유럽 시장에서 ‘웰빙 음료’로 주목받으며 체코 수출길에 올랐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7일 두원농협 유자가공 사업소에서 공 군수를 비롯해 두원농협 및 수출업체 원인터내셔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 유자차 수출 상차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22년 고흥군이 추진한 유럽 시장 수출개척단 활동의 성과로 총 53톤, 14만 달러(한화 약 2억 1000만 원) 규모의 유자차가 체코로 수출된다.
수입업체인 체코 플젠 소재의 식품원료 전문 무역회사 ‘SV. Martin s.r.o’는 고흥 유자차를 현지 카페와 식음료 업체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흥 유자차가 체코는 물론 유럽 전역으로 유통망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민 군수는 “이번 수출은 고흥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유자를 비롯한 다양한 고흥 특산물이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고흥 유자차는 체코 현지에서 웰빙 트렌드에 부합하는 음료로 각광받고 있다”며 “지속적인 마케팅과 품질 향상을 통해 유럽 내 수출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체코 수출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 내 고흥 유자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가 소득 향상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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