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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시의회, SRF 관련 '시민 대토론회' 개최

NSP통신, 김대원 기자, 2024-08-28 15:05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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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체와 시민, 공무원이 참석한 첫 토론회

NSP통신-김천시의회는 지난 27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천 폐플라스틱 SRF 소각시설 이대로 안전한가? 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김천시의회)
김천시의회는 지난 27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김천 폐플라스틱 SRF 소각시설 이대로 안전한가?’ 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 = 김천시의회)

(경북=NSP통신) 김대원 기자 = 김천시의회(의장 나영민)는 지난 27일 김천시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SRF관련 업체, 김천시 공무원,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음동에 건립 추진 중인 고형폐기물(SRF) 소각시설에 대해 ‘김천 폐플라스틱 SRF 소각시설 이대로 안전한가?’ 를 주제로 시민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고형연료(SRF)는 폐기물을 재가공한 뒤 이를 태워서 열로 회수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연소 과정에서 나오는 다이옥신 등 유해물질이 배출되면서 건강을 위협해 사업자와 인근 지역민들 간 갈등의 골이 생기고 있다.

나영민 의장은 이날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SRF는 우리 지역 사회의 건강과 안전, 환경에 직결된 만큼 시민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건설적인 대화를 통해 최선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날 토론회는 SRF에 대해 이해하고, 그간의 SRF 소각시설의 허가 과정을 시민들에게 정확히 알리며,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고자 추진하게 되었다”고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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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최근 ‘KBS 추적 60분’ 에서 방영한 산업폐기물 처리 문제 중 SRF와 관련한 영상을 시작으로 김천시의회 전문위원의 경과보고(SRF의 이해와 추진 과정)로 이어졌다.

이후, SRF 관련 업체, 김천시 공무원, 지역주민, 시민단체 간의 열띤 토론에서는 건축허가 과정의 문제점, 환경부 통합 허가 절차와 김천시의 대응 방안, SRF 소각시설에 대한 주민 수용성 및 의견 수렴 절차 부재 등에 대해 시민과 공무원 간의 팽팽한 의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동규 환경오염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고형연료는 연소 시 다이옥신, 황화수소, 미세먼지, 이산화황 등 유해 물질이 배출되며, 이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고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는 것이 시민들의 입장이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일반 시민분들도 SRF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모두가 힘을 합쳐 공동의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나영민 의장은 이번 토론회에 참석하신 패널분들의 높은 전문성과 방청객으로 온 시민들의 성숙한 토론 문화에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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