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부산시 최초로 보행자 안전관제시스템 ‘교차로 알리미’를 도입해 오는 8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교차로 알리미’는 무선감지센서를 활용한 차량 접근 알림과 충돌 경고를 보행자 및 운전자에게 실시간 제공하는 사람중심의 안전관제시스템으로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단횡단 발생을 방지하고 횡단보도를 고려치 않은 차량의 과속으로부터 교통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교통안전시설이다.
올해 부산시에서는 이미 2건의 보호구역 내 어린이 사망사고가 발생한 상황으로, 부산지방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부산시에서는 최근 3년간(2012~2014년) 총 163건의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해운대구의 경우 부산시 구·군 중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이 99개소로 가장 많이 지정돼 있다.
해운대구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 보행자 안전관제시스템 ‘교차로알리미’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해운대구는 부산시와 협의한 후 2014년 스쿨존 교통사고 발생지인 해운대구 신재초등학교에 해당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이달 7일까지 공사완료 후 8일 시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앞으로 3개월간 교차로 알리미의 시험운영을 거친 뒤 시험운영결과를 모니터링 하고 추가 확대 실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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