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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의 잔치 때 벌이던 춤과 노래를 뜻하는 ‘정재’. 이번 공연은 전통 정재에 국립부산국악원의 춤과 음악이 얹어져 과거와 현재의 조화를 선보일 에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부산=NSP통신) 차연양 기자 =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가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 축하공연으로 전통 춤과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10월 1일 오후 7시 국립부산국악원의 개막공연인 ‘화혼지무(華婚之舞)’와 함께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본격 개막한다.

국립부산국악원에 따르면, ‘화혼지무’는 ‘20세 성년을 맞이한 세자와 빈의 가례’를 형상화한 궁중 정재와 국악 관현악 ‘피리협주곡 가산향(원일 작곡)’이 조화를 이룬 공연으로 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을 축하하고 세계 영화인의 만남이 영원하기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재’의 절제미를 바탕으로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오상아 예술감독의 안무와 기악단 권성택 예술감독의 음악이 어우러진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국립부산국악원의 기악단과 소프라노 조수미의 협연무대 ‘아리아리랑’이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은 20세 성년을 맞은 왕세자와 세자빈의 경건한 약속, ‘가례’ 무대를 통해 20주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에 특별한 의미를 더하길 기대하며, 참가한 모든 영화인과 관계자의 미래에 희망의 빛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례복을 갖춘 조선시대 왕비를 재현한 모습.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의 개막공연에서 선보일 국립부산국악원의 ‘화혼지무’는 성년을 맞이한 세자와 빈의 가례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국립부산국악원 제공)

NSP통신/NSP TV 차연양 기자, chayang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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