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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국가보물·민속문화재 지정서 전달식 개최

NSP통신, 윤민영 기자, 2015-09-15 13:15 KRD7
#영도 #민속문화재 #국가보물 #해련사 #법화사

봉래동 법화사 묘법연화경 국가보물 제96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 1점 부산시 민속문화재 제12호, 해련사 장엄의식구 26점은 민속문화재 13호로 지정

NSP통신-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물과 부산시 민속문화재에 대한 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한 영도구. (좌 해련사, 우 법화사) (영도구청 제공)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물과 부산시 민속문화재에 대한 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한 영도구. (좌 해련사, 우 법화사) (영도구청 제공)

(부산=NSP통신) 윤민영 기자 = 부산 영도구(구청장 어윤태)는 지난 10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보물 제961-2호 묘법연화경과 부산시 민속문화재 제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 1점, 민속문화재 제13호 해련사 장엄의식구 26점에 대한 문화재 지정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정서 전달식을 가진 국가 보물 제961-2호 묘법연화경은 2013년 11월 13일 문화재정으로부터 국가보물로 지정됐으며 현재 봉래동 법화사(주지 상운스님)에 보관중이다.

법화사 묘법연화경은 불교의 대표적인 대승경전으로 조선 태종 5년(1405)에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성달생(成達生, 1376~1444년)과 성개(成槪, ?~1440) 형제가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 전 7권 가운데 권4~7의 1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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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판본은 당대 명필인 성달생, 성개 형제의 독특한 서체를 기본으로 판각도 정교한 편이다.

또한 간행사실을 밝히는 권근(權近, 1352~1409년)의 발문을 갖추고 있어 조선 초기의 불경간행 방식을 알 수 있는 등 서지학과 불경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부산시 민속문화재 제12호 해련사 동래부 인상 1점, 민속문화재 제13호 해련사 장엄의식구 26점은 조선통신사와 관련된 귀중한 유물일 뿐 아니라 1811년 마지막 신미통신사행의 일면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역사적인 가치가 지닌 자료이다.

특히 1811년 이전에 제작돼 동래부에서 사용했던 연향 가구의 형태 및 제작 시기을 알 수 있는 유물로 미술사 및 공예사적으로도 가치가 매우 큰 목공예품으로 지난 8월 26일 부산시 문화재로 지정됐다.

현재 청학동 해련사(주지 유정스님) 소유로 부산동아대박물관에 위탁보관중이다.

영도구는 국가보물과 부산시지정 문화재 등 영도에 소재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재를 구민들에게 널리 알려 내 고장 영도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킬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윤민영 기자, yoong_j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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