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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호수’ 10월13일 개봉…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21-09-15 17:14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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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유니버설 픽쳐스)
(유니버설 픽쳐스)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영화 ‘푸른 호수’가 10월 13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푸른 호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될 수 없는 한 남자의 가족을 지키기 위한 뜨거운 분투를 담은 작품으로 제74회 칸 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이어 다음 달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계 미국인 저스틴 전이 감독과 각본, 주연을 맡은 ‘푸른 호수’는 ‘대니쉬 걸’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알리시아 비칸데르의 연기로 빛을 더하며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한 ‘안토니오’의 이야기를 들려줄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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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공개된 ‘푸른 호수’의 포스터는 안토니오(저스틴 전)와 그의 아내 캐시(알리시아 비칸데르), 딸 제시(시드니 코왈스키)까지, 함께 자동차를 타고 있는 평범한 한 가족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하지만 누군가를 응시하는 안토니오와 불안함을 애써 누르고 있는 듯한 아내와 딸의 모습은 차창에 비친 경찰 제복과 어우러져 이 가족이 맞닥뜨린 위기를 예상하게 한다.

‘나는 미국인도 한국인도 아닙니다’라는 카피로 한국에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안토니오가 겪게 될 가슴 먹먹한 현실을 예고하는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은 더욱 구체적 상황으로 감정을 고조시킨다.

안토니오와 제시의 소소하고 행복한 일상은 예기치 못한 충돌로 인해 산산이 부서지고, 강제 추방 위기에 놓인 안토니오와 어떻게든 위기를 해결하려는 가족의 분투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특히 30년 넘게 살아온 미국에서 쫓겨나야만 하는 상황과 그 속에 보여지는 캐시의 믿음, 부당한 현실이 이들 가족을 마음 깊이 응원하게 만든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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