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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NH농협은행 ‘흐림’·카카오뱅크 ‘맑음’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19 14:26 KRX8
#KB금융(105560) #ELS배상안 #신한지주(055550) #드레스코드 #카카오뱅크(323410)
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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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4월 3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하나은행·우리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의 ‘맑음’, KB국민은행·신한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의 ‘흐림’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흐림’= KB국민은행의 홍콩H지수 주식연계증권(ELS) 배상절차가 다음 주로 연기됐다. 영업점에서 이에 대비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유이지만 투자자들은 “가장 많은 피해자가 나온 은행에서 배상절차가 늦어진다는 것은 신뢰가 떨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한은행 ‘흐림’= 신한금융그룹 내부에서 난데없는 ‘드레스코드’ 공지로 잡음이 발생했다. 부장단 메신저에서 공유된 드레스코드 준수에 대한 내용이 직원들 사이에 퍼지면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의 신한금융 라운지에 “신뢰를 잃은 것이 복장 때문은 아니다”, “라임사태, 인천공항입찰실패, 땡겨요, 슈퍼쏠 등 누군가의 부지런한 헛발질 때문” 등 불만이 쏟아져나왔다. 타 계열사와는 무관한 내용이며 지주부서장부터 모범을 보이자는 취지의 내용이 와전된 것이라는 해명을 내놨지만 지주뿐 아니라 타 계열사 직원들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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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이 시중은행들 중에서 올해 1분기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운용 수익률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율 1위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우리은행 ‘맑음’= 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에서도 알뜰폰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은행 내 신사업추진위원회 의장을 맡아 직접 사업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NH농협은행 ‘흐림’= 5대 시중은행들 중 NH농협은행의 무수익여신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무수익여신은 부도, 채무상환 능력 악화 등으로 돌려받을 가능성이 낮아 이자수익이 전혀 없는 ‘깡통대출’을 가리킨다. 농협은행의 경우 지난해말기준 무수익여신이 76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를 이끈 것은 대부분 건설업 대출로 고금리가 장기화 됨에 따라 개선의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전망된다.

◆IBK기업은행 ‘흐림’= 중소건설사의 도산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이 건설사에 내준 대출채권이 8조원에 육박해 은행권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진데다 건설업 불황도 지속되고 있어 부실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스마트폰 보유율은 높지만 은행계좌 보유율은 낮은 동남아 시장을 위주로 진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태국의 인터넷은행인 ‘가상은행’을 추진하고 있고 가상은행 허가가 나오면 내년 중 영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올 상반기 런칭될 예정이다.

◆케이뱅크 ‘맑음’= IPO(기업공개) 준비가 한창인 케이뱅크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확대에 사활을 걸었다. 각종 이벤트를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나 생활통장, 하이틴카드와 엮었다. 저원가성 예금인 요구불예금 확충과 월간활성이용자수(MAU) 확대를 모두 이룰 수 있는 전략이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의 가입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 출범 2년 6개월만에 이뤄낸 성과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에 이어 토스뱅크까지 1000만명이 넘는 고객 확보에 성공해 앞으로 혁신 금융상품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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