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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 과정 면밀히 모니터링”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1-04-16 15:5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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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이 씨티은행 소매금융 철수설과 관련해 금융당국이 진행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16일 금융당국은 “씨티그룹의 출구전략 추진 발표와 관련해 향후 진행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불편 최소화, 고용 안정, 고객 데이터 보호 등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당국은 “지난 15일 미국 씨티그룹의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한국 등 13개국에서 소매금융에 대한 출구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기업금융에 특화하는 글로벌 전략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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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개국은 한국, 호주, 중국, 대만, 러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폴란드, 바레인 등이다.

씨티그룹은 “특정 국가에서의 실적이나 역량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 개선이 가능한 사업 부문에 집중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씨티은행은 사업 재편 방안 확정까지는 기존과 동일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004년 11월 1일 한미은행과 영업 양수도계약을 체결하며 국내 영업을 인가받았다. 현재 총자산 69조5000억원이며 총 여신 24조3000억원이다. 3500명의 임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이중 소매금융 인력이 939명, 점포수 43개중 소매금융 점포는 36개다. 당기순이익은 1878억원이다. 업계는 씨티그룹이 소매금융 출구전략을 발표함에 따라 소매금융 인력에 대한 구조조정을 어떻게 이룰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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