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넥슨 계열사 네오플, 포괄임금제 폐지 등 단체협약 잠정 합의

NSP통신, 이복현 기자, 2019-01-23 23:54 KRD7
#넥슨 #네오플 #포괄임금제폐지 #단체협약

네오플분회 조합원 찬반 투표 거쳐 1월 30일 조인식 예정

NSP통신

(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넥슨 계열사인 네오플이 게임업계 최초로 단체협약을 체결한다.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지회장 배수찬)는 23일 “계열사 네오플 교섭에서 노사 양측의 발전적인 논의를 통해 지난 1월 9일 본교섭 4차 만에 잠정합의에 이르렀다”며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월 24, 25일 양일간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조인식은 1월 30일 제주도에서 진행되며 노조측에서는 신환섭 화섬식품노조 위원장이, 회사측에서는 노정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G03-9894841702

노사 교섭위원들은 이날 마라톤 집중교섭을 통해 ▲포괄임금제 폐지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 방안 ▲유연근무제도 개선 ▲복리후생 및 모성보호 확대 ▲노조활동 보장 등에 대해 합의점을 도출해냈다.

특히 작년 9월 3일 넥슨지회가 창립된 이후 최우선 과제로 삼았던 포괄임금제 폐지는 연봉삭감 없이 기존의 포괄 수당을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으며 조직해체 등으로 인한 전환배치는 2개월 이내 완료하도록 노조와 충실히 협의하기로 했다. 다만 포괄임금제 폐지는 상반기 시스템 변경 등을 완료 후 8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주 최대 52시간제 변경에 따라 실시한 선택적근로시간제 운영 상 개선 사항에 대해서도 노사 협의를 통해 빠른 시일 내 시행하기로 했다. 또 노사는 항공마일리지와 제주생활 지원 등의 복지 확대 방안을 비롯해 난임치료 휴가 확대 등 모성보호도 확대하기로 했다. 과로나 직무스트레스 등 직업병 예방을 위해 연속 근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고 노사 실무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넥슨지회는 넥슨코리아와 네오플을 포함한 넥슨 계열사 노동자들을 조직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계열사 중 5개 법인에 대한 교섭권을 화섬식품노조가 확보하고 있다. 이 중 네오플과 넥슨코리아 두 곳에서 먼저 교섭을 진행해왔다. 노조는 네오플 교섭 합의 이후 다른 법인 교섭 진행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