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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3분기 영익 4조1723억 원…전년 동기比29.0%↓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6-10-26 14:26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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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 통화 약세·수요부진 영향·국내공장 파업 여파 생산 감소

NSP통신-현대차 신형 그랜저 티저 렌더링 (현대차)
현대차 신형 그랜저 티저 렌더링 (현대차)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현대차(005380)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9.0% 감소한 4조 172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26일 서울 본사에서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갖고,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판매 347만 7911대 ▲매출액 69조 1110억 원(자동차 53조 2777억 원, 금융 및 기타 15조 8333억 원) ▲영업이익 4조 1723억 원 ▲경상이익 6조 397억 원 ▲당기순이익 4조 6508억 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과 관련하여 “그 동안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던 신흥시장 통화 약세와 수요 부진 영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공장 파업 여파로 생산이 감소하며 고정비 비중이 상승했다”며 “고급차 및 SUV 비중 확대로 믹스 개선 효과가 있었지만 국내공장 생산 차질에 따른 실적 둔화를 만회하기에는 역 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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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여러 측면에서 외부 여건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공장 가동이 정상화되고 주요시장에서 신차들이 출시되는 만큼 판매 확대와 믹스 개선에 주력하고, 전사적인 수익성 개선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향후 실적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 (1~9월 누계 기준)

현대차는 2016년 3분기까지(1~9월)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347만 7911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48만 1248대를 판매했으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99만 66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반면 매출액의 경우 판매가 다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SUV 및 제네시스 브랜드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금융 부문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69조 111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원가율은 신흥시장 통화 약세 영향이 지속되고 국내공장 파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이 고정비 비중 증가로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1% 포인트 높아진 81.0%를 보였다.

영업부문 비용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시 등으로 마케팅 관련 활동이 증가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각종 R&D 투자를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8조 9842억 원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6년 3분기 누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4조 1723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2% 포인트 하락하며 6.0%를 나타냈다.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6% 감소한 6조 397억 원 및 4조 650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에는(7~9월) ▲판매 108만 4674대 ▲매출액 22조 837억 원(자동차 16조 6181억 원, 금융 및 기타 5조 4656억 원) ▲영업이익 1조 681 억 원 ▲경상이익 1조4947억 원 ▲당기순이익 1조1188억 원을 나타냈다.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9.0% 감소했으며, 경상이익 및 순이익도 각각 12.4%, 7.2% 감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에는 파업으로 인한 국내공장 생산 차질 영향이 매우 컸다”고 전한 뒤 “4분기에는 3분기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던 공장 가동률이 개선되고 전사적인 수익성 제고 노력이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판매는 물론 수익성 또한 향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선진국 성장세 둔화와 신흥국 경기부진 지속으로 인해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고 이와 같이 어려운 대내외 경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현대차는 근본적인 위기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 또한 착실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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