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소연 기자 = 내년 1월 개봉하는 영화 ‘여교사’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교사는 김하늘, 유인영, 이원근 세 배우 사이에서 벌어지는 질투로 얽힌 관계가 주는 긴장감, 그들 사이에서의 섹시함,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파격적이고 놀라운 결말을 예고하고 벌써부터 주목되고 있다.
여교사는 계약직 여교사 효주(김하늘)가 정교사 자리를 치고 들어온 이사장 딸 혜영(유인영)과 자신이 눈 여겨 보던 남학생 재하(이원근)의 관계를 알게 되고 이길 수 있는 패를 쥐었다는 생각에 다 가진 혜영에게서 단 하나 뺏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질투 그 이상의 문제작.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화학실에서 마주한 두 여교사, 효주 역의 김하늘과 혜영 역의 유인영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어젯밤. 체육관. 눈 감겠단 얘긴 안했는데?”라는 대사만으로도 과연 이들 사이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궁금증과 함께 긴장감을 형성한다. 정규직 신입 여교사 유인영의 약점을 잡은 계약직 여교사 김하늘의 입장의 역전, 무용특기생 남제자 재하 역의 이원근과의 아찔한 분위기 등 세 사람의 관계는 점점 예민하고 위태롭게 변해간다.
“정식 선생도 아닌 게”라는 남학생의 말에 흔들리는 효주의 눈빛과 “나 선생님이 시키는 거 다 했잖아요”라고 말하는 재하, 자신의 앞에 무릎 꿇은 효주를 보는 혜영의 싸늘한 시선 등 반전을 거듭하면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가르쳐줄게, 내가 왜 이러는지”라는 마지막 대사처럼 영화는 끝을 향해 갈수록 놀랍고 파격적인 결말을 예고한다.
특히 영화 여교사는 단순히 여교사와 여교사, 여교사와 남학생이라는 일차원적 관계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여교사’ 효주라는 인물 안에 깊이 숨겨져 있는 내면의 심리와 타인으로 인해 인간이 어디까지 흔들릴 수 있는가에 대해 입체적으로 주목한다.
질투와 모멸감, 열등감을 넘어선 효주의 예민한 감정은 세밀한 심리 묘사를 통해 긴장과 불안을 만들어낸다.
일련의 심리적 상처, 그 파편들이 두 여교사와 제자 사이에서 위태롭게 요동치며 파격적인 전개로 펼쳐진다.
한편으로는 흙수저와 금수저 혹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등 현실적인 시대 화두를 건드리기도 한다.
거듭된 역전과 반격 이후 결국 마음 깊숙한 곳을 파고들고 마는 결말에 이르기까지 흡인력 있는 연출력과 강렬한 열연을 통해 전달되는 여교사의 날 선 긴장감과 내밀한 파문은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운 대목이다.
제작보고회, 포스터, 예고편 등이 공개될 때마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는 영화 여교사. CGV 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역시 공개된 지 5시간 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기록했다.
관객들은 ‘궁금하니 못 참겠구만!’, ‘어머 파격’ 등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은 물론 ‘연기 진짜 잘한다… 요즘 여배우들이 메인인 영화들 넘나… 흥해라 흥해’, ‘남자 진짜 무결점으로 예쁘다’, ‘존잘이다’라며 배우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영화 여교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김하늘의 과감한 선택과 섬세한 열연은 화제를 모으며 2017년 1월,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거인을 통해 충무로의 기대주로 껑충 뛰어오른 김태용 감독의 섬세한 연출력도 다시 한 번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테랑, 베를린의 외유내강이 제작을 맡고,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 김하늘과 함께 베테랑,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유인영과 그물, 굿 와이프의 이원근, 한국영화 톱 제작진이 참여해 신뢰감을 더한다.
NSP통신/NSP TV 김소연 기자, goodjo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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