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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HD현대·포스코 ‘맑음’…태광산업은 M&A 변수에 ‘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1-23 18:41 KRX9 R3
#HD현대(267250) #삼성전자(005930) #롯데지주(004990) #LG(003550) #한화(000880)
NSP통신- (표 = 최아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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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이번 주 주요 그룹 흐름은 수주·협력 확대와 규제·신뢰 리스크가 엇갈렸다. HD현대·포스코는 다보스 무대에서 신사업·본업 존재감을 동시에 키웠고 삼성전자는 주가 모멘텀 속에서도 내부 기강 이슈가 겹치며 명암이 나타났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리스크가 불거지며 거래 재검토 가능성이 커졌다.

◆삼성전자(005930)‘구름 조금’=삼성전자는 TV 사업의 체질 전환과 주가 모멘텀이 동시에 부각된 한 주였다. 용석우 VD사업부장이 수년 내 TV 사업 영업이익 3조원 달성을 제시하며 중저가 라인 강화와 조직문화 쇄신을 강조했지만 중국 업체의 공세와 시장 정체라는 구조적 부담은 여전하다. 여기에 내부 직원의 기밀 유출 사건이 겹치며 관리 리스크도 노출됐다. 다만 이재용 회장의 주식 재산이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대형주 랠리와 삼성전자 주가에 대한 시장 신뢰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HD현대(267250)‘맑음’=HD현대는 신사업과 본업이 동시에 탄력을 받았다. 정기선 회장이 다보스포럼에서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만나 SMR 협력 강화를 논의하며 원전 밸류체인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조선 부문에서는 협력사 통합 신년회를 열고 ‘원팀’ 체계를 공식화하며 품질·원가·납기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미래 에너지와 전통 조선업의 모멘텀이 동시에 확인된 흐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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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006260)‘구름 조금’=LS는 외형 성장과 지배구조 이슈가 교차했다. LS MnM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 한계를 드러냈다. 동시에 에식스솔루션즈 IPO를 재차 강조하며 투자 골든타임을 부각했으나, 중복상장 논란과 주주가치 훼손 우려는 단기 부담 요인으로 남아 있다.

◆한화(000880)‘맑음’=한화는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을 앞두고 산업 협력과 고용 창출 효과를 전면에 내세우며 수주전에 속도를 냈다. KPMG 분석에 따르면 조선·철강·AI·우주 분야 협력이 실행될 경우 캐나다 전역에서 누적 연인원 기준 20만명 이상의 고용이 창출될 전망이다.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의 거제사업장 방문 등 현지 밀착 행보도 긍정적 신호로 읽힌다.

◆포스코홀딩스(005490)‘맑음’=포스코홀딩스는 다보스포럼을 계기로 글로벌 무대에서 탈탄소 전환 전략을 재확인했다. 장인화 회장은 철강의 탄소 감축과 공급망 협력 필요성을 강조하며 주요 글로벌 CEO들과 교류를 이어갔다. 포스코 파빌리온 운영을 통해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알리는 등 중장기 전략을 일관되게 밀어붙이는 모습이다.

◆SK(034730)‘구름 조금’=SK는 최태원 회장의 2월 미국 방문을 앞두고 기대와 관망이 교차했다. 그룹 내에서는 의미 있는 협업 아이템 발굴 주문이 내려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체적인 딜이나 발표는 아직 가시화되지 않았다.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둘러싼 중장기 협력 탐색 국면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LG(003550)‘구름 조금’=LG는 이공계 인재 육성을 핵심 성장 전략으로 전면에 내세웠다. 계약학과·산학장학 확대와 함께 LG AI대학원 설립 등 장기 경쟁력 강화 행보는 분명하다. 다만 단기 실적 부담과 가시적 성과가 아직 제한적인 만큼, 시장 평가는 중립적인 흐름에 머물고 있다.

◆롯데지주(004990)‘흐림’=롯데는 임원 보수 공시 강화 기조 속에서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논란이 재부각됐다. 신동빈 회장의 보수 산정이 실적과 총주주수익률(TSR) 흐름과 괴리를 보이면서 정당성 논쟁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단기 반등보다는 구조 점검과 신뢰 회복이 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태광산업(003240)‘비’=태광산업은 애경산업 2080치약 논란으로 인수 전략 전반이 흔들렸다. 금지 성분 검출과 늦장 대응 논란이 겹치며 행정처분 가능성이 거론되고 브랜드 신뢰 훼손 우려가 커졌다. 태광산업이 M&A 재검토까지 검토하는 상황으로 전해지며 투자 심리 위축이 불가피한 국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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