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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산업 업계동향

전기차 판 커지자…LG엔솔은 계약, 현대차는 외교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7-30 18:25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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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국내 주요 재계가 전방위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미국발 관세 압박에 총수들이 직접 발로 뛰고 전기차 배터리 수주는 6조원대 규모로 치솟았다. AI 기술은 글로벌 상위권에 진입했고 산업안전과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도 구체적 실행이 이어지고 있다. 공급망·기술·시장 방어를 동시에 노리는 입체적 행보다.

◆정의선 방미… 한·미 관세 협상 총력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한·미 관세 협상 시한(8월 1일)을 앞두고 정부 협상단과 보조를 맞추기 위한 행보다. 김동관 한화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은 재계 총수들의 연쇄 방미로 협상 지렛대 확보에 나선 모습이다.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에 최대 25%의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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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조 LFP 수주…전기차 시장서 ‘한 발 앞선’ 질주

LG에너지솔루션이 6조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했다. 지난해 매출의 23%에 달하는 대형 수주로 계약 기간 3년, 최대 7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계약 상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LFP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안정적 매출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AI 톱10 겨냥…‘엑사원 4.0’ 세계 4위 기록

LG AI연구원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 4.0(EXAONE 4.0)이 글로벌 벤치마크 헬름홀츠 AI 벤치마크(HAB)에서 공개모델 기준 세계 4위를 차지했다. 자연어 이해, 수학, 코딩 등 주요 영역에서 고루 경쟁력을 확보한 모습이다.

◆9대 사고 ‘제로’ 선언…무관용 안전규정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추락, 끼임 등 산업재해로 이어지는 9대 사고를 절대불가 행위로 규정하고 위반 시 작업을 전면 중지하는 더 세이프 케어(The Safe Care)를 도입한다. 다음 달 18일부터 전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고 사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제거하는 강력한 예방책이다. 기존 안전 기준보다 책임과 조치를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저케이블 출하…영광 프로젝트 본격화

대한전선이 충남 당진 해저 1공장에서 생산한 첫 해저케이블을 선적해 해상풍력용 전력망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번 케이블은 한전과 한국전력기술이 추진 중인 전남 영광 해상풍력 사업에 사용되고 포설선 팔로스(PALAMOS)호가 수송을 맡는다. 대한전선은 1공장 완공에 이어 해저 2공장 설립도 공식화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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