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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주 기상도

POSCO홀딩스 ‘맑음’·태광그룹 ‘비’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5-07-04 16:39 KRX5
#KCC(002380)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POSCO홀딩스(005490) #HMM(011200)
NSP통신- (그래프 = 최아랑 기자)
(그래프 = 최아랑 기자)

(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7월 1주차 그룹주 기상도는 대체로 맑음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상반기를 마무리하고 각자 사업 경쟁력 강화와 ESG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부 기업은 불확실한 업황에 대응해 대규모 투자나 사업 재편에 나선 반면 다른 기업들은 품질 개선, 해외 확장, AI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속가능경영 보고서 발간, 기후 대응 강화 등 ESG 경영 성과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KCC(002380) ‘맑음’=KCC는 대리점 시공 품질 강화를 위해 교육 설비를 구축하고 실무 중심 교육을 확대한다. 본사-대리점 간 품질 협약도 도입해 책임 체계를 명확히 하고 소비자 신뢰 확보에 나섰다. 동시에 유해화학물질, 산업안전 등 7대 중대 ESG 이슈를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국제 기준 변화에 맞춰 GRI·TCFD는 물론 ISSB·ESRS까지 반영했다. Scope3 배출량 감축에 나서는 한편 CDP 기후변화 평가 B등급을 획득하고 안전보건환경 최고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해 거버넌스도 강화했다.

◆태광그룹 ‘비’=태광그룹의 계열사 태광산업은 석유화학·섬유 부진에 대응해 1조5000억원 규모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올해 1조원을 집행하고 부족한 자금은 3186억원 규모 자사주 기반 교환사채(EB) 발행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를 “생존을 위한 필수 조치”로 설명하지만 2대 주주 트러스톤은 지분 확대 목적의 우회 수단이라고 강하게 비판하고 법원에 가처분을 신청했다. 이와 관련해 태광은 후속 절차를 중단하고 법원 판단과 이해관계자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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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010060) ‘맑음’=OCI홀딩스는 국내 ESG 평가에서 3연속 등급 상승에 성공하고 최고등급인 AA를 따냈다. 지난해 하반기 BB 등급에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일반지주 섹터 4위에 올라 강점을 보였다.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분리하는 등 책임 경영에 힘쓴 결과라는 분석이다. ESG 100대 우수기업에도 선정돼 자산 2조원 이상 그룹 중 10위에 들었다. 계열사 OCI도 A등급을 받아 그룹 전체가 고른 성적을 냈다.

◆HS효성(487570) ‘맑음’=HS효성은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 매각 우선협상 대상자는 이달 초 선정될 예정으로 1조5000억원대 인수 금액이 거론된다. 매각 자금은 첨단 소재 인공지능(AI), 친환경 분야 등 미래 신사업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소재와 재활용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라이오셀 타이어보강재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POSCO홀딩스(005490) ‘맑음’=POSCO홀딩스는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철강, 2차전지 소재, 인프라 등 핵심 사업 부문을 중심으로 2 Core + New Engine 성장 전략과 ESG를 연계해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방향을 제시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글로벌 생물다양성 공시 기준인 TNFD 보고서 페이지를 새롭게 도입과 동시에 환경 리스크 관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도 개별 ESG 성과와 전략을 담은 보고서를 함께 내놓고 ESG 경영 강화에 힘을 실었다.

◆현대차그룹 ‘맑음’=현대차그룹이 뛰어난 안전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2021년 약 540만대에서 2024년 약 598만대로 판매가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에도 전년 대비 판매가 늘었다. 주요 모델들은 미국 IIHS와 유럽 유로 NCAP에서 최고 등급을 잇따라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수천 차례 충돌 테스트와 시뮬레이션을 통해 다중골격 차체와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적용, 안전과 편의성을 강화했다. 경영진의 안전 최우선 철학 아래 연구개발에 집중함과 동시에 안전 차량 제공에 나설 계획이다.

◆SK하이닉스(000660) ‘구름 조금’=SK하이닉스는 성과급(PS) 상한선을 기존 기본급 1000%에서 1700%로 높이는 안을 노조에 제시했다. 초과분은 일정 기간 적립해 전액 지급하고 남은 재원의 절반도 직원들에게 추가로 배분하는 방식이다. 성과급 재원은 전년 영업이익의 10%로 유지된다. 올해 초 지급 수준을 두고 불만이 커졌던 만큼 갈등을 줄이기 위한 조정안으로 보인다.

◆삼성전자(005930) ‘맑음’=삼성전자는 실거주 중에도 하루 만에 설치 가능한 원데이 시스템에어컨 서비스를 앞세워 시장 확대에 나섰다. 거주 중 설치 비중은 2023년 24%에서 올해 55%까지 늘었고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성한 비스포크 AI 원바디 신제품을 출시했다. 세탁물 종류와 오염도에 따라 최적의 코스를 추천하는 AI 기능, 3D 맵뷰, 음성 제어 등 스마트 기능을 강화와 에너지 효율을 기존 대비 개선했다.

◆HMM(011200) ‘맑음’ =HMM이 스페인 알헤시라스 컨테이너 터미널(TTIA) 확장에 나선다. 1억5000만 유로(약 2400억원) 규모의 1단계 개발을 추진하고 이 중 HMM이 약 56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확장 완료 시 터미널 면적은 기존 30만㎡에서 46만㎡로 늘고 연간 처리 능력도 160만 TEU에서 210만 TEU로 확대된다. 운영 기간도 2043년에서 2065년까지 22년 연장된다. HMM은 이번 투자를 통해 유럽 노선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터미널 사업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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