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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동향

말 많고 일 많은 대웅제약…논란은 논란, 신사업은 신사업

NSP통신, 문석희 기자, 2025-06-26 17:08 KRX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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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문석희 기자)

(서울=NSP통신) 문석희 기자 = 26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대웅제약의 다양한 소식이 주목을 받았다. 대웅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스마트한 병원 환경 구현을 위해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또한 진통제 브랜드 이지엔6의 온열 패치 신제품도 선보였다. 셀트리온은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올해 들어 일곱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으며 휴온스엔은 팥 순 추출물을 활용한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착수했다.

◆380개 병원에 수억원 리베이트 정황…경찰 재수사 착수

대웅제약이 불법 리베이트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24일 한 언론이 대웅제약이 전국 약 380개 병원에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보도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해당 사건은 지난해 내부 제보를 계기로 경찰이 한 차례 수사했으나 당시에는 불입건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경찰은 지난 25일 재수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일부 학회 지원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이는 약사법에 따른 합법적인 영업 활동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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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도 스마트하게…생성형 AI 솔루션 공동 개발

한편 대웅제약은 퍼즐에이아이, 씨어스테크놀로지와 함께 생성형 AI 기반 스마트병원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음성인식 의무기록 자동화, 환자 모니터링 등 첨단 기술을 병원에 도입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진료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퍼즐에이아이는 AI 음성 기록 솔루션 젠노트를,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젠노트를 연동하는 기술을 제공한다. 대웅제약은 병원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의 유통 및 마케팅을 맡는다.

◆‘이지엔6’, 생리통 온열 패치로 제품군 확대

대웅제약은 생리통 진통제로 잘 알려진 이지엔6의 신규 라인업도 출시했다. 신제품 ‘이지엔6 아랫배 온열 패치 Extra Wide’는 하복부에 부착해 최대 12시간 동안 온열 효과를 제공하는 일회용 패치다. 평균 45도의 따뜻한 열감과 넓은 면적, 강화된 접착력으로 활동 중에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생리통을 겪는 여성들에게 약물 이외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만 7차례 자사주 매입…누적 매입 6500억원

셀트리온이 또다시 자사주를 매입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 규모는 약 1000억 원으로 올해 들어 벌써 일곱 번째다. 올해 누적 매입 금액은 약 6500억 원에 달한다.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기업 가치가 저평가됐다고 판단,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 가치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기관과 MOU…팥 순 기반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

휴온스엔이 팥 순 추출물을 활용한 호흡기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나선다. 회사는 최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식량과학원, 플랜티팜과 기능성 새싹 작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휴온스엔은 인체적용시험과 대량생산 공정 표준화를 통해 제품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팥 순은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 염증 억제 가능성이 확인된 소재로 향후 스마트팜 기반 원료 공급도 함께 추진된다. 개발에 성공한다면 미세먼지로 호흡기 건강 우려가 커지는 봄철에 유용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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