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001470) 주가조작 의혹과 연계된 특정인물들의 부정거래가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24일 이 원장은 ‘자본시장 현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특정 인물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 사회적인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금융당국에서는 특정인의 부정거래 연관성을 확인해 고발한 내용이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금감원 검사 내용을 바탕으로 삼부토건 전·현직 대표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도이지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주요 인물로 거론되는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고발대상에서 제외됐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그간 많은 조사 자원을 투입해 삼부토건 주가조작으로 발생한 모든 자금의 흐름을 철저히 살펴보는 한편 조사 기간 중 이득을 많이 본 계좌, 주식을 많이 매수한 계좌 등 합리적으로 의심할 만한 모든 계좌로 조사범위를 확대하는 등 권한 범위 내에서 제기된 의혹들을 살펴보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인물의 대면이나 서면 등의 조사 여부에 대해선 “필요 인물에 대한 조사 수행했다”며 “다만 검찰수사를 앞두고 있어 어느분을 어떤 방식으로 조사했는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검찰의 시간이 된 것 같다”며 “금융당국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모든 의혹이철저히 규명되도록 인력 및 분석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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