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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시공사 재심임 추진 한남2구역 조합에 미래 청사진 제시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25-04-23 10:46 KRX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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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정직하고 정교한 해답을 설계와 사업 조건에 담았다·명품 랜드마크 설계로 완성시키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다”

NSP통신-한남2구역, 한남 써밋 문주 (사진 = 대우건설)
한남2구역, 한남 써밋 문주 (사진 = 대우건설)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 용산구 보광동 일대에 위치한 한남2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2구역)이 시공사 대우건설(047040)의 재신임 여부를 놓고 오는 4월 27일 임시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공사 신임 여부를 다시 한번 결정하는 중대 분기점으로 재개발 사업의 향후 방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계약체결 이후 한남2구역 조합원과 함께 신속한 사업추진 및 미래가치를 고민했고 그 결과 가장 정직하고 정교한 해답을 설계와 사업 조건에 담았다”며 “이번 재신임을 거쳐 한남2구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대우건설이 한강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제시할 준비가 돼 있으며 해외 설계사들과 협업한 기존 설계를 촉진계획 변경(안)에 맞춰 명품 랜드마크 설계로 완성시키겠다는 것이 우리의 약속이다”고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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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남2구역 미래 청사진 ‘한강 변의 정상’ 제시

한남2구역은 보광동 272-3 일원, 약 11만㎡ 규모 부지에 지하 6층~지상 14층, 총 30개 동 1537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재개발 사업이다.

총회가 추진된 배경에는 대우건설이 제안한 ‘118 프로젝트’ 중 일부 핵심 사안들이 서울시의 반대로 난항을 겪은 점이 자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도 제한을 118m로 완화해 기존 최고 14층에서 21층으로 상향하려던 계획이 중단되고 2블록과 3블록 사이 관통 도로를 폐지해 단지를 통합하려던 방안이 서울시가 기존 도로 유지 방침을 고수하면서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합 내부는 크게 둘로 나뉘었다. 한쪽은 대우건설 해지와 다른 시공사로의 교체를 주장하고 있으며 다른 한편은 대우건설 유지와 함께 명확한 청사진 제시를 요구하고 있다.

그동안 한남2구역을 위해 독보적인 사업 조건과 ‘한남의 정체성’을 담은 설계안을 지속적으로 내놓은 대우건설은 “끝까지 책임 지겠다”며 “대우건설의 진심을 담아, 한남 2를 한강변의 정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대우건설이 제시한 ‘한남써밋(HANNAM SUMMIT)’은 대우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SUMMIT’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랜드마크 프로젝트다.

설계에는 세계 유수의 건축가 및 디자인 그룹이 총출동했다. ▲외관 디자인은 ‘벨라지오 호텔’, ‘두바이 금융센터’를 설계한 건축계의 거장 JERDE ▲조경 설계는 하버드대 교수 크리스 리드가 이끄는 STOSS ▲인테리어 평면 설계는 혁신적인 공간 디자인으로 각광받는 SWNA가 참여했다.

이외에도 대우건설은 현재 진행 중인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에 대해 끝까지 책임지고 추진 중이다. 촉진 계획 변경은 도시계획 전문업체인 하우드엔지니어링과 협업해 전방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설계의 발전 과정을 조합원에게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현재보다 업그레이드된 ‘완성형 설계안’을 제시할 계획도 내비쳤다.

또 대우건설은 올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브랜드 강화전략의 하나로 '푸르지오 써밋 브랜드 리뉴얼 시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하이엔드 아파트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써밋 브랜드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아파트 외관에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도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번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서울 핵심 사업장에서 경쟁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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