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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국제수지 93억달러…7개월 연속 흑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1-08 10:54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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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 주식 4개월 연속 순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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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반도체 등 IT품목 수출 호조에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13조 5026억 70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연속 흑자다. 다만 석유제품, 승용차 등 비IT제품의 수출이 줄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도 100만달러 감소했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다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9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는 97억 5000만달러(14조 1492억원)로 전월 대비 흑자규모가 확대됐다. 수출은 871억달러(126조 4169억 4000만원)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통관수출 기준 전년 동월 대비 반도체 29.8%, 정보통신기기 8.5% 증가 등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다. 다만 석유제품 18.6%, 승용차 14.1%, 기계류·정밀기기 12.5% 감소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지역별로는 유럽과 동남아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일본과 미국, 중국에선 수출이 둔화됐다.

NSP통신- (그래프 = 한국은행)
(그래프 = 한국은행)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4.4% 감소한 473억 5000만달러(68조 7143억 2000만원)로 나타났다. 자본재(+11.3%)의 증가세가 지속됐지만 원자재 (-10.2%)감소세가 지속되고 소비재(-6.3%) 역시 감소로 전환되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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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는 20억 9000만달러(3조 334억 2600만원) 적자로 19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여행수지는 전월 중국의 국경절 연휴 효과가 소멸되면서 중국인 관광객의 감소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는 19억 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배당소득수지는 분기배당 지급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 흑자폭이 줄어든 6억달러로 줄었다. 이자소득수지는 14억 7000만달러로 소폭 늘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와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비교한 금융계정 순자산은 97억 6000만달러(14조 1656억 6400만원) 늘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 4000만(4조 1225억 4400만원)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100만달러(14억 5160만원)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25억 1000만달러(3조 6435억 1600만원)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투자가 채권을 중심으로 3억 9000만달러(5658억 5100만원) 증가했다. 해외주식은 7억달러(1조 156억 3000만 원) 매도해 2개월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고 채권 등 부채성증권은 10억 9000만달러(1조 5814억 8100만원) 증가했다. 미 대선 결과에 다른 금리인하 기대 약화 등으로 증가폭은 줄었다.

외국인 국내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21억 2000만달러(3조 759억 800만원) 감소했다. 국내주식 순매도 규모는 4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또 연말을 앞둔 계절적 영향 등으로 부채성 증권은 규모가 전월 44억 1000만달러(6조 3936억 1800만원) 순투자에서 11억 5000만달러(1조 6672억 7000만원)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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