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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업계기상도

KB국민은행 ‘맑음’·IBK기업은행 ‘구름조금’

NSP통신, 강수인 기자, Fri, 27 Dec 2024 KRX8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총파업 #임원인사 #희망퇴직
NSP통신-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이미지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2024년 12월 4주차 금융업계기상도는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카카오뱅크·토스뱅크의 ‘맑음’, IBK기업은행·케이뱅크의 ‘구름조금’으로 기록됐다.

◆KB국민은행 ‘맑음’= KB국민은행이 조직 슬림화와 함께 대대적 세대교체에 나섰다. 국내 경기 하향흐름과 고환율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짐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은행은 경영진의 95.2%를 1970년대~1980년대생으로 채웠다. AI부문을 위해선 과감히 외부인사도 영입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오는 31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지난해 1972년생에서 1974년생으로 확대됐다.

◆신한은행 ‘맑음’= 디지털 전환에 따라 신한은행의 인력 구조조정이 진행됐다. 이번 희망퇴직엔 1986년생(38세)도 포함됐다.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희망퇴직을 접수한 결과 약 500명이 넘는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신한은행은 임원 14명 중 9명을 교체해 대규모 인적쇄신을 이뤘다. 그중 1970년생 이후 젊은 임원 6명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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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맑음’= 하나은행은 핵심 사업에 집중해 조직을 슬림화했다. 본점 12개 부서를 기존 부서에 통폐합했고 디지털·WM(자산관리)의 경우 전문성 강화를 위해 ‘하나더넥스트본부’를 자산관리그룹 내 신설, ‘디지털혁신그룹’ 확대개편에 나섰다. 또 영업현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인 지역대표들을 부행장으로 승진시켰다.

◆우리은행·NH농협은행 ‘맑음’= 내년부터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내년부터 주택담보대출 모기지보험 상품 MCI·MCG 가입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다. 이는 주담대와 동시에 가입하는 보험으로 보험이 없으면 그만큼 대출 한도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다. 농협은행도 내년부터 조건부 전세자금대출을 다시 취급한다. 오는 30일부터는 비대면 직장인 신용대출 4종도 재판매한다.

◆IBK기업은행 ‘구름조금’= 대내외적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은 사상 첫 단독총파업에 나섰다. 기업은행 노조 측은 ▲시중은행과 차별임금 폐지 ▲기본급 250% 특별성과급 지급 ▲1인당 600만원 체불된 시간외수당 지급 ▲우리사주 금액 증액 등을 내걸었다. 노조 추산 전체 임직원의 약 60%가 동참함에 따라 지점을 방문하는 고객의 불편이 예상된다.

◆카카오뱅크 ‘맑음’= 카카오뱅크의 ‘아파트관리비 납부 서비스’ 이용자 수가 출시 한 달 만에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관리비 납부뿐 아니라 관리비 기본 내역과 청소비·소독비 등 상세 항목, 전기·수도·온수 등 에너지사용료, 전월 대비 관리비 증감 내역도 볼 수 있어 전력 낭비 등을 줄이는데 도움을 준다.

◆케이뱅크 ‘구름조금’= 케이뱅크의 건전성에 대한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분기 기준 케이뱅크의 무수익여신 잔액은 20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무수익여신은 3개월 이상 연체되거나 채권재조정, 법적관리 등으로 이자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깡통대출이다. 카카오뱅크와 토스뱅크의 무수익여신이 1874억원, 1154억원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IPO(기업공개)에 세 번째 도전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건전성 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토스뱅크 ‘맑음’= 토스뱅크의 외화통장 이용자 수가 출시 약 11개월만에 200만명을 넘어섰다. 토스뱅크 외화통장은 살 때와 팔 때 모두 100% 환율우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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