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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북미 충당금 반영에 3분기 영업익 6.5%↓

NSP통신, 최정화 기자, 2024-10-24 16:48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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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42조9283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

NSP통신-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 사옥 (사진=현대차)

(서울=NSP통신) 최정화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매출 42조9283억원(자동차 34조195억원, 금융 및 기타 8조9089억원), 영업이익 3조580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및 우호적인 환율 환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북미 그랜드 싼타페에 대한 선제적인 보증 연장 조치로 약 3200억원의 충당부채 전입액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8.3%다.

현대차 3분기 도매 판매는 101만1808대로 경상이익이 4조3697억원, 당기순이익은 3조2059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SUV와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16만9901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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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매판매는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성장률 둔화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산업 수요가 역성장세를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했다. 북미 지역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30만319대를 기록했으나, 중국과 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로 4.2% 하락한 84만1907대가 팔렸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07만5742대(도매 판매 기준) ▲매출 128조6075억원 ▲영업이익 11조4174억원으로 집계됐다.

◆ 근원적 미래 경쟁력 확보…지속적 성장 모멘텀 마련

현대차는 주요 시장의 성장률 둔화와 환율하락, 금리인하 등 매크로 불확실성 증대와 중동·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으로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부문별 대응책을 마련해 체계적으로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최근 몇 년 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내외 복합적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원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치밀한 내부 진단 및 과감한 혁신으로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와 관련해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경쟁 우위 확보를 목표로 ▲리스크 관리 역량 제고 ▲품질 확보 ▲원가 개선 ▲판매 효율화 ▲글로벌 역량 확대 ▲내부 혁신 ▲대내외 소통 강화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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