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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지주 부실채권비율 0.23%p 상승…금감원 “신용위험 확대 대비해야”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4-09 08:51 KRX7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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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발표
금융지주 순익 21조 5246억원…전년比 0.4% 증가

NSP통신- (사진 = 강수인 기자)
(사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이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776억원 증가한 가운데 고정이하여신 즉 부실채권 비율은 0.72%로 전년말 대비 0.2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p 가까이 하락해 금융감독원은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잠정, 연결기준)’에 따르면 지난해말 총 10개사 금융지주의 연결총자산은 3530조 7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2조 6000억원(3.3%) 증가했다. 자산성장세는 전년말 대비 2020년 12.1%에서 2021년 8.7%, 2022년 6.7%, 2023년 3.3%로 둔화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 5246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증가했다. 자회사 등 권역별 이익 비중은 ▲은행 61.9% ▲보험 13.5% ▲금융투자 11.2% ▲여전사 11%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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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 증감은 은행이 7863억원(5.4%), 보험이 1조 146억원(43.6%) 증가한 반면 금융투자는 1조 6986억원(-37.9%), 여전사 등은 8902억원(-24.6%) 감소했다.

건전성은 나빠졌다. 지난해말 금융지주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2%로 전년말 대비 0.23%p 상승했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5.06%로 전년말(170.5%) 대비 19.9%p 하락했다.

은행지주의 총자본, 기본자본, 보통주 자본비율은 각각 15.83%, 14.56%, 12.90%으로 전년말 대비 상승했다. 은행지주 8개사 모두 규제비율을 상회했다.

금융지주의 부채비율은 27.2%로 전년말 대비 1.8%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로 전년말 대비 0.1%p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 여력을 나타낸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지주회사의 대출자산 등 자산성장세는 둔화되고 당기순이익은 2021년 이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자본적정성 등 주요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상승함에 따라 신용위험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의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금융지주그룹의 잠재 위험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분석 및 대응하는 한편 자회사 등의 해외투자, 부동산PF 공동투자 등과 관련한 리스크 관리 및 건전성 제고를 위한 지주의 통할기능 강화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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