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금리 동결’ 연준, “연내 인하 적절”…글로벌IB “6월부터 시작, 0.75%p 인하 전망”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4-03-21 10:45 KRX8
#연방준비제도 #FOMC #미국금리 #금리동결 #금리인하

장기적 중립금리 2.6%…10bp 상향

NSP통신-2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FOMC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 NSP통신)
20일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FOMC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로이터 = NSP통신)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0일(현지시간) 연방기금금리(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미 금리는 지난해 7월 이후 5회 연속 동결됐다. 이와 관련해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연내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임을 알렸고 해외IB사들은 연내 최대 1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현지시간) FOMC 회의결과 미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5.25~5.50% 수준에서 만장일치로 동결이 결정됐다. 또 대차대초표 축소를 지난해 5월 발표한 계획대로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파월은 기자회견에서 “금리인하는 올해 어느 시점(some point this year)에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며 향후 데이터를 확인하며 인플레이션 2% 근접 확신이 더 강해질 때까지 조심스럽게 결정할 계획”이라며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 완화는 가까운 시일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G03-9894841702

FOMC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인 1.4%에서 2.1%로 상향했다. 실업률은 4.1%에서 4.0%로 소폭 하향 조정했으며 물가상승률은 2.4%로 동일하게 유지했다. 다만 근원물가 상승률은 2.4%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정책금리의(중간값) 경우 2024년말 4.6%로 하락한 후 2025년말 3.9%, 2026년말 3.1% 수준이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금리가 3차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기적 중립금리는 3개월 전의 2.5%에서 2.6%로 높아졌다.

이와 관련해 파월은 “불확실성이 높기는 하지만 금리가 팬데믹 이전과 같이 초저금리 수준까지 되돌아갈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지표는 올해 상반기 중에 조금 높아지고 하반기에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FOMC가 지난 7개월간의 우호적인 인플레이션 수치에 환호하지 않은 것처럼 올해의 일부 수치에도 과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IB사들은 연준의 결정이 완화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또 최대 125bp까지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씨티(City)는 “연준은 인플레이션과 성장률이 예상보다 높더라도 금리인하가 임박했음을 비둘기적(Dovish)으로 직접적으로 전달했다”며 “당사는 오는 6월 첫 번째 인하 후 매회의 때마다 인하를 단행해 올해 125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며 만약 노동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더라도 적어도 75bp는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제프리스(Jefferies)는 “대차대조표 감축 속도 조정이 상당히 곧 발표될 수 있다는 발언은 놀라우며 당사의 기존 예상(6월이나 7월)보다이른 5월에 조정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