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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실적

HD한국조선해양 ‘상승’…고선가 선박·생산성 개선 효과, 지난해 매출 29조9천억·영업이익 3조9천억 돌파

NSP통신, 최아랑 기자, 2026-02-09 18:43 KRX5 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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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HD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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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최아랑 기자 = HD현대 조선 부문 중간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9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29조9332억원, 영업이익 3조904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7.2%, 영업이익은 172.3% 증가해 실적이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확대와 생산성 개선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실적 핵심 수치…매출·영업이익 동반 증가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1516억원, 1조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108%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HD현대중공업이 매출 17조5806억원, 영업이익 2조375억원을 기록해 실적 향상을 견인했고 HD현대삼호는 매출 8조714억원, 영업이익 1조3628억 원으로 HD한국조선해양의 3년 연속 흑자 달성에 기여했다. HD현대미포는 3분기 누적 매출 3조7186억원, 영업이익 3587억원을 기록했다.

선박 엔진 계열사 HD현대마린엔진은 선박 엔진 물량 확대와 부품 사업 성장으로 매출 4024억원, 영업이익 759억원을 달성했다.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국내외 판매량 증대와 판가 회복으로 매출 4927억원, 영업이익 4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변화·사업 구조…조선·엔진 중심 견조한 실적

조선 부문은 건조 물량 증가와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확대, 공정 효율화가 맞물려 매출 25조365억원, 영업이익 3조3149억 원을 기록했다. 엔진기계 부문도 친환경 고부가가치 엔진 판매와 엔진 부품 부문 실적 개선에 힘입어 매출 4조2859억원, 영업이익 7746억원으로 호실적을 이어갔다. 해양플랜트 부문은 기존 프로젝트 공정 확대 영향으로 매출 1조2436억원, 영업이익 137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왜 이렇게 나왔나…고선가 선박·수주잔량 기반 수익성 개선

실적 개선은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확대와 생산성 개선, 친환경 엔진 판매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영업이익 증가에는 고부가가치 선박 인도 물량 확대와 공정 효율화가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도 전년 대비 확대됐다. 2025년 4분기 기준, 현대중공업의 현중 선박 20%, 중형선 63%, 삼호 선박 35%가 고선가 물량에 해당하고 과거 22-23년 대비 높은 수준이다. 회사 측은 향후 수익성 변수로는 후판 가격, 인력, 환율 등 개별 요인 외에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시장 변동 상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 평가·전망…수익성 구조 유지 여부 관건

시장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 실적을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한 단계 올라선 ‘상승’ 국면으로 평가하고 있다. 조선과 엔진 등 주요 계열사의 견조한 실적과 안정적인 수주 잔량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점이 이유다. 다만 향후 수익성은 후판 가격 변동, 글로벌 시장 상황, 지정학적 리스크 등 외부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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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한국조선해양의 2025년 실적은 고선가 선박 인도 확대와 생산성 개선을 기반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익 구조가 강화됐음을 보여준다. 안정적인 수주잔량과 선별 수주 전략이 향후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지가 다음 분기 핵심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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