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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강세 내년 상반기까지 예상…달러지수 100p 돌파 가능성↑

NSP통신, 박천숙 기자, 2015-11-26 08:00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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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박천숙 기자 = 11월 중순 들어 달러강세가 재개되고 있다. 선진국 통화 사이에는 금리 차이와 환율 간의 관계를 설명하는 이자율 평가설이 어느 정도 성립한다. 미국 금리가 독일이나 일본 대비 격차를 확대하면서 달러 강세, 유로화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신흥국의 통화 약세는 경기부진에 기인한다. 중국이 양호한 서비스업과 부진한 제조업으로 이원화된 경제를 지속하면서 여타 신흥국 경기회복을 어렵게 하고 있다.

9월 중순 이후 두 달 가량 달러가 약세(신흥국 통화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신흥국 정책기대감이 자리잡고 있다. 시진핑 주석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면서 인프라 관련 대책이 나올 것이란 기대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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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관련 정책들이 구체적으로 실행되는 것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이제 다시 외환시장은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신흥국 경기여건에 초점을 두게 됐다. 이를 감안하면 내년 상반기까지 달러는 강세를 예상한다.

달러지수가 지난 3월에 기록한 전 고점(100p)에 근접함에 따라 신흥국 금융시장에는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수급상황에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원자재 가격은 달러지수와 역의 상관관계가 커진다.

달러강세가 원자재 가격 회복을 억누르면서 신흥국 경기와 금융시장에 대한 매력도는 부진할 것이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주에는 미국 소비심리지수 부진과 함께 달러지수가 소폭 하락했는데 다음 주 발표될 예정인 ISM 제조업지수가 개선되고 실질임금 상승률도 개선세를 이어간다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달러지수가 100p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지표가 좋아지는 것은 시차를 두고 신흥국에도 좋은 일이지만 지금 당장에는 9개월 만에 돌파하는 달러지수 100p라는 상징성이 더 부담이 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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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박천숙 기자, icheonsu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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