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05-7182802122

팔도, “폐교 위기 작은 학교 가을운동회 응원해요”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10-02 09:41 KRD2
#팔도 #사회공헌사업 #팔도 동심운동회

전교생 30명 미만의 작은 초등학교 운동회 후원하는 ‘팔도 동심운동회’ 개최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팔도는 전라남도 도서산간지역 초등학교 3곳의 가을운동회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팔도는 학생 수가 적고 현실적 여건상 운동회를 진행하기 어려운 작은 초등학교의 가을운동회를 2013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2013년 경기도에 위치한 미원초등학교 위곡분교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강원도 소재 하장초등학교(삼척)와 당림초등학교(춘천) 2곳에서 가을운동회를 후원했다.

올해는 전라남도 지역 30명 미만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라남도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사연공모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해제남초등학교(무안)와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구례), 영남초등학교(고흥) 등 총 3곳을 선정했다.

NSP통신-2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해제남초등학교에서 열린 팔도 동심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박터트리기를 하고 있다. (팔도 제공)
2일 전라남도 무안에 위치한 해제남초등학교에서 열린 '팔도 동심운동회'에서 학생들이 박터트리기를 하고 있다. (팔도 제공)

2일 팔도는 전라남도 무안군 해제면에 위치한 해제남초등학교에서 26명의 학생을 포함해 선생님, 학부모, 마을주민, 팔도 임직원 등 총 111명이 모여 가을운동회 겸 마을잔치를 진행했다.

G03-9894841702

해제남초등학교는 접근성이 좋지 않은 곳에 학교가 있어 아이들이 제한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인근에 큰 규모의 학교가 있어 폐교가 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이번 동심운동회를 계기로 아이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사연이 접수됐다.

이날 동심운동회는 ‘팔팀’과 ‘도팀’으로 나눠 줄다리기·박 터트리기·공굴리기·희망릴레이 달리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점심시간에는 도시락과 함께 짜장면(팔도짜장면을 조리해서 제공)과 솜사탕도 제공해 옛날 운동회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운동회에는 전라남도에 유일한 라면공장인 ‘팔도 나주공장’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최재문 팔도 대표는 “작은 학교의 가을운동회를 후원함으로써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농사일로 힘든 지역주민에게는 힘찬 응원을, 형편이 어려운 학교에는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동심운동회를 통해 학교에 활기를 불어 넣고 아이들이 작은 학교로 많이 전학을 와 폐교가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4일에는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에 위치한 토지초등학교 연곡분교에서 25명의 학생을 포함한 총 72명이, 22일에는 전라남도 고흥군 영남면에 위치한 영남초등학교에서 학생 23명을 포함한 총 79명이 참여해 가을운동회를 가질 계획이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G01-2125512898
G02-36022460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