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카페베네(대표 김선권)는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슬람 문화권으로의 시장 진출은 물론 수출 확대 체계를 갖추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할랄 인증은 이슬람 율법에 따라 무슬림이 안심하고 먹거나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된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부여하는 인증 마크다.
이번 인증은 공신력이 있는 할랄 인증 전문기관인 말레이시아 자킴(JAKIM)을 통해 진행됐으며 카페베네의 커피 공정 시설인 글로벌로스팅플랜트에서 생산하는 원두 6종(브라질,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케냐, 블렌딩, 에스프레소)과 파우더 9종(오곡, 코코아, 커피, 그린티, 밀크티, 레드벨벳, 고구마, 바닐라, 요거트)이 인증을 받았다.
카페베네는 이번 할랄 인증을 통해 이슬람 문화권으로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 봤다. 현재 카페베네는 이슬람 문화권 중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국가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보다 앞서 카페베네는 지난해 국제표준화 규격 ISO9001(품질경영시스템), ISO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을 인증받은 바 있으며 최고의 품질인증 제도인 해썹(HACCP) 인증도 획득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글로벌로스팅플랜트의 할랄 인증을 통해 안전한 식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국외의 경우 새로운 시장 확대 및 국내 제품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더 엄격한 공정관리와 최고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와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준공한 카페베네 글로벌로스팅플랜트는 새롭게 도입한 100% 열풍식 로스터기로 균일하게 로스팅된 원두를 제공하고 있다. 연간 최대 7738톤 규모에 달하는 생산량으로 하루에 약 150만잔의 아메리카노를 전 세계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