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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8만톤 규모 메치오닌 공장 본격 가동

NSP통신, 박유니 기자, 2015-06-04 15:55 KRD2
#CJ제일제당(097950) #L-메치오닌 공장 #아르케마

(서울=NSP통신) 박유니 기자 = CJ제일제당이 프랑스 아르케마사와 손잡고 말레이시아에 투자한 8만톤 규모의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을 본격 가동했다.

CJ제일제당은 4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Terengganu)주에 위치한 컬티(Kerteh)지역에서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L-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세계 최초로 원당과 포도당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L-메치오닌을 생산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게 됐다. 이미 지난 1월말 첫 제품을 출하한 후 현재 완전 가동 중이며 차별화된 기술경쟁력과 메치오닌 핵심원료에 대한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최고의 수율과 안정적인 물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NSP통신-4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위치한 컬티지역에서 열린 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4일 말레이시아 테렝가누주에 위치한 컬티지역에서 열린 CJ제일제당 말레이시아 메치오닌 공장 준공식에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축사를 낭독하고 있다. (CJ제일제당 제공)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L-메치오닌이 본격적으로 상업화되면서 CJ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 바이오 발효공법으로 라이신과 쓰레오닌, 트립토판, 발린, 메치오닌 등 5대 사료용 필수 아미노산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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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개발한 L-메치오닌은 그동안 석유를 원료로 사용해 화학공법으로 만든 DL-메치오닌이 주를 이루던 세계 메치오닌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메치오닌은 DL-메치오닌 대비 ‘상대적 생체이용률(체내에 흡수돼 아미노산으로서의 기능을 얼마만큼 효율적으로 수행하는지를 측정하는 척도)’이 20~40% 이상 우수한 아미노산임이 입증된 바 있다.

한편 전 세계 60억 달러 시장규모인 메치오닌은 라이신(40억 달러 규모)과 함께 전체 사료용 필수아미노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독일 에보닉, 중국 아디세오, 미국 노보스, 일본 스미토모 등 4개 기업이 95% 이상의 점유율로 독과점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박유니 기자, ynpar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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