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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DSR 밀려온다” 가계부채 가파른 증가세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5-06-09 16:01 KRX2
#스트레스DSR #가계부채 #주담대 #부동산 #은행대출
NSP통신-자료 각사.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자료 각사. (그래프 = 강수인 기자)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을 앞두고 가계부채가 4개월 연속 4증가해 지난달엔 5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증가액이 2조원대까지 줄어들었던 주택담보대출 역시 4조원대로 올라섰다.

9일 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4조 9964억원 증가한 748조 812억원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 전월 대비 4762억원 감소한 뒤 2월 3조 931억원으로 증가 전환했다. 이는 서울시의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의 영향이다. 이후 가계대출은 3월 1만7992억원으로 증가폭이 주춤했다. 이후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도입 소식에 4월부터 4조원대로 증가액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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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도 지난달 전월 대비 4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4개월 연속 1조원대의 증가세를 유지하다 올해 3월 3조원대로 증가폭이 늘어난 후 5월 4조 2316억원 증가한 593조 661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과 함께 7월 스트레스 DSR 도입 이전 막차 수요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처럼 막차 수요로 주택 관련 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자 은행권은 대출 문턱 높이기에 나섰다. 특히 대선 이후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림에 따라 주택거래량이 늘면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의 경우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연 4.01~5.51%로 0.06%p 인상했다. KB국민은행은 변동금리형 주담대 금리를 4.05~5.45%로 0.04%p 올렸다. 농협은행의 경우 대출모집인을 통한 주담대 접수를 이달 말까지 중단하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지만 은행권의 이같은 주담대 금리 인상으로 금리 역주행이 발생했다.

이날 이세훈 금융감독원장 대행은 임직원에 “시중의 유휴자금이 안정적인 예대마진 위주 부동산 금융에서 벗어나 자본시장과 생산직 분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금융권 자금운용 규제개선 등 세부 추진과제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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