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이복현 기자 = 2022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동기대비 2% 감소했고, 삼성전자가 77%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스마트폰 시장은 코로나의 재확산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은 점유율 1위를 유지했는데, 갤럭시 S22 울트라가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들을 흡수하면서 점유율을 증가시켰다는 분석이다. 다만 비록 3월초 GOS 이슈가 터지면서 초반 기세는 꺾였지만 전작보다 빠르게 공시 지원금을 인상하면서 판매량 감소세를 완화시켰다.
갤럭시Z 플립3의 경우에도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의 가격인하와 더불어 다른 브랜드와의 한정판을 출시하며 높은 판매량을 이어갔다.
2022년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 S22 울트라였고, 갤럭시Z 플립3가 그 뒤를 이었다.
예상외로 갤럭시 Xcover5는 출시하자마자 Top 10 베스트 셀링 모델에 포함되었는데, 이는 30만원 미만의 낮은 출고가와 높은 내구성을 바탕으로 키즈폰 또는 아웃도어 전문 스마트폰으로 출시 이후부터 꾸준히 판매되며 10위 안에 들었다. 또 갤럭시 Xcover 5는 최근 보기 드문 LTE 스마트폰으로 비교적 비싼 5G 요금제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을 통해 가성비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으로 보인다.
2022년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3월 말부터 출시된 갤럭시 A23과 A53, 그리고 아이폰 SE 2022에 힘입어 당초에 반등이 기대됐지만 코로나로 인한 중국 주요 지역의 봉쇄가 해결되지 않고,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길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침체에 대한 위기감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역시 전년대비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이폰 SE 2022가 전작 대비 스펙 향상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것과 달리 갤럭시 A23과 A53의 경우 가격과 스펙 모든 측면에서 향상이 이루어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의 점유율은 굳건할 것으로 전망된다.
NSP통신 이복현 기자 bhlee201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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