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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경상수지 ‘71억6천만달러’ 흑자…19개월 연속 흑자

NSP통신, 강수인 기자, 2022-01-11 10:19 KRD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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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 발표

NSP통신-11일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한국은행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11월 경상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11일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이 한국은행 기자간담회에서 2021년 11월 경상수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은행)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71억 6000만달러(8조 5655억 8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대비 흑자폭은 20억 2000만달러(2조 4165억 2600만원) 축소했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동월 99억 5000만달러(11조 9031억 8500만원)에서 59억 5000만달러(7조 1179억 8500만원)로 축소됐다.

이성호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서비스수지와 본원수지가 개선됨에도 불구하고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축소된 영향으로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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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를 수출, 수입으로 나눠보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27억 4000만달러(15조 2408억 6200만원) 증가했다. 글로벌 경기회복으로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해외생산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동월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167억 4000만달러(20조 260억 6200만원)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원자재수입이 급증하고 자본재와 소비자 수입도 확대 흐름을 이어가면서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석유제품, 원유, 가스 등 에너지수입금액은 2014년 8월 이후 최대 수준이다.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동월 9억 8000만달러(1조 1723억 7400만 원)에서 1억 4000만달러(1674억 8200만원)로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적자가 개선됨은 운송수지가 물류난에 따른 높은 화물운임이 지속되고 국내 항공사의 화물 운송량도 증가하며 17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 있는데 기인한다.

본원소득수지는 전년동월대비 흑자폭이 10억 1000만달러(1조 2082억 6300만원) 확대돼 14억 9000만달러(1조 7824억 8700만원)를 기록했다.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배당수입이 모두 증가하면서 배당소득수지도 전년동월대비 흑자 전환했다.

이전소득수지는 1억 4000만달러(1674억 8200만원) 적자를 시현했다.

금융계정은 65억 4000만달러(7조 8264억 1800만원) 순자산이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53억 5000만달러(6조 4023억 4500만원)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외국인의 투자기업 매각으로 9억 7000만달러(1조 1607억 9900만원) 감소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5억 5000만달러(7조 8370억 7500만원) 증가하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29억 5000만달러(3조 5296억 7500만원)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는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전환했으나 채권투자는 증가폭이 축소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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