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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9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7조 8000억원 증가해 전월(8조 6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은 전월(9.5%) 대비 둔화된 9.2% 수준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은행권 및 제2금융권 모두 전월대비 소폭 축소됐으며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지난달에 이어 증가세가 완화됐다.

대출항목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이 9월중 6조 7000억원 증가해 전월(7조 1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소폭 감소됐다.
기타대출은 1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금융위는 “추석상여금 유입으로 인한 신용대출 축소 및 여전사 카드대출 감소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금융업권별로는 9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은 6조 5000억원 증가해 지난달(6조 1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확대(4000억원)됐다.

그중 주담대는 전세대출(2조 5000억원) 및 집단대출(1조 5000억원) 중심으로 증가해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은 9월중 환입되지 못한 씨튜테크 청약증거금(5조 5000억원) 등 월말 공모주 청약 등으로 전월대비 증가폭이 소폭 확대됐다.

9월중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 4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 4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대출항목별로는 카드대출 및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권별로는 여전 및 저축은행 중심으로 증가폭이 줄었다.

금융위 관계자는 “9월중 전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폭이 소폭 축소됐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추가적인 관리방안을 마련 중이며 10월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자금이 꼭 필요한 서민층 실수요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방안을 세심하게 강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P통신 강수인 기자 sink60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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