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수인 기자 =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7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일반신용대출은 6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3.91%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4.48%를 기록한 이후 7개월 연속 떨어졌다.
한은은 “주요 지표금리(은행채 5년, 코픽스)가 내리면서 주담대 금리가 하락했다”며 “반면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연 6.11%로 단기지표금리 상승 및 중·저신용자 비중 확대의 영향으로 0.01%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행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3월 3.82%에서 4월 3.87%, 5월 3.80%로 연속 하락했다.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는 신규취급액 기준, 적용월 대상으로 3월 3.64%에서 4월 3.60%, 5월 3.56%로 하락했다.
미국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사그라들면서 고정금리 주담대 비중도 93.4%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시장금리 상승 등으로 전월 대비 0.02%p 상승했다.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0.03%p 상승한 연 3.53%, 시장형 금융상품은 금융채, CD를 중심으로 0.02%p 상승한 연 3.64%를 기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수신금리(1년만기 정기예금 기준)가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상승한 반면 신협과 상호금융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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