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2차전지 및 디스플레이 소재 기업 천보(278280)의 1분기 실적은 매출 663억원(YoY -30%, QoQ -21%), 영업이익 83억원(YoY -54%, QoQ -25%)로 부진할 전망이다.
원재료인 고가의 리튬 염(LiPF6) 가격 하락으로 LiPO2F2 판매 가격 역시 하락하는 가운데 고객사들이 가격 추가 하락을 기대해 단기적으로 물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1분기 실적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LiPF6 가격이 2021년 상반기 수준까지 하락하며 최근 2년간의 상승 싸이클 이전 수준에 근접한 점 감안할 때 가격은 바닥에 가까워졌다고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2분기부터는 가격 안정화 및 Q증가 전망하며 하반기에는 현재 증설 진행 중인 LiFSI 및 LiPO2F2의 신규 라인 가동으로 실적 성장세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년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김현수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전기차 수요 둔화 국면에서 중국 매출 비중 50% 수준인 천보 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지만 하반기 신규 생산능력(CAPA) 가동 과정에서 국내 고객사향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중국 편중 리스크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김현수 연구위원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서 전해질 염을 ‘Material’로 분류하면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에서 조달해야 함을 규정한 것 역시 중국 업체들과 경쟁 중인 천보의 실적 및 Valuation Factor 개선 요인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천보의 4분기 실적은 매출 842억원(YoY -5%, QoQ -1%), 영업이익 111억원(YoY -44%, QoQ -28%)을 전년대비 하락했다.
또한 4분기 말 천보 주가가 3분기 말 대비 상승하며 CB, BW 전환권 재평가로 인한 파생상품 평가 손실이 4분기에 약 120억원 발생하는 등 영업외비용이 200억원 이상 발생, 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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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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