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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피에스, 세기리텍 인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본격 진출…4월부터 실적반영

NSP통신, 김용환 기자, 2023-03-13 09:00 KRD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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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용환 기자 = 케이피에스(256940)는 지난 3월 세기리텍 인수 대금을 모두 납입하면서 세기리텍을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세기리텍은 주로 납축전지 폐배터리를 순연 및 합금연으로 재활용하는 기업으로 비철금속 제련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위원은 “세기리텍은 높은 수준의 공정 설비와 기술력, 판매 네트워크를 갖춘 업체다”며 “폐배터리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허가를 모두 받아둔 상태로 추후 납축전지 외의 폐배터리 사업으로의 확장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참고로 세기리텍의 2021년 매출액은 88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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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리텍은 현재 납축전지를 전문으로 다루는 재활용 기업이지만 향후 리튬 전지 재활용으로의 확장이 유력하다.

세기리텍은 폐배터리 파쇄, 열처리하는 전처리 공정에 대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확보하지 못한 리튬 전지 전·후처리 공정 기술들은 지질자원연구원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확보해 올해 안에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 확보 이후에는 기존 비철금속을 다뤘던 만큼 빠르게 수율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진행하는 납축전지 사업은 올해 CAPA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회전로 2기가 설치된 세기리텍의 CAPA는 연간 납축전지 약 7만톤이며 매출액 기준 약 800억~1000억원 수준이다.

김두현 연구위원은 “회전로를 증설하기 위해서는 허가가 필요한데 1기 증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둔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며 “올해 CAPA는 약 10만5000톤으로 증가해 매출액 약 1200억~1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세기리텍이 올해 2분기부터 연결로 반영되는 만큼 2023년 매출액 891억원(+695.5% YoY), 영업이익 46억원(흑자전환 YoY)이 전망된다.

김두현 연구위원은 “세기리텍의 본격적인 성장은 2024년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리튬 전지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공정 기술 확보에 따른 사업 진출, 세기리텍의 CAPA 확장에 따른 매출 확대, 중화권 향 FMM 장비 수주 전망에 따른 기대가 존재하는 만큼 빠른 속도의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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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김용환 기자 newsdealer@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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