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김희진 기자 = 상상인(038540)의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2277억원으로 예상된다.
자산 성장에 후행하여 이익이 발생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감안시 1분기에 이미 500억원 이상의 분기 이익 체력이 확인됐고 2분기 들어서도 저축은행 여신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기에 분기별 실적 성장 가시성이 충분히 높다.
저축은행 규제 강화 관련 우려가 존재하나 2020년 이후 도입 예정인 예대율 규제 강화(2020년 110%, 2021년 100%)는 이미 현 예대율이 100% 전후이기에 사실상 영향이 없고 가계 신용대출 관련 규제 강화 또한 기업 중심 담보대출을 주로 하는 양 저축은행 관련해서 실질 영향이 제한적이다.
향후 골든브릿지증권 인수 승인시 추가적인 사업 확장 또한 예상된다는 점에서 여전히 사업모델은 진화 중이라 보인다.
이밖에 한중선박기계 및 에스엠티바이오 지분가치 또한 중장기적으로 부각될 여지가 있어 보인다.
한편 분기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경신 중인 상상인은 올 1분기에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1%, 전분기 대비 30% 증가한 504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모다, 파티게임즈 등 거래정지 기업 관련 여신 손실 우려가 발생한데다 연간 성과급 비용(약 40억원)이 반영됐음을 감안하면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한 호실적이다.
실적 호조는 양 저축은행의 대출 규모가 1조9000억원을 넘어서며 지난 4분기 대비 15% 증가했고 자회사 한중선박기계의 턴어라운드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4월말 여신 잔고가 이미 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 1월 3천억원대 수주를 기록한 한중선박기계의 실적이 본격 반영되며 1분기 일시적으로 반영된 성과급 비용 또한 사라지므로 사상 최대 실적을 재차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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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희진 기자, ang091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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