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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계절적인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인에이치알 (143240)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219억원(+6.2%yoy), 영업이익은 39억원(-18.4%yoy)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다소 하회했다.

다른 플랫폼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구인·구직 플랫폼 역시 '구직자 방문(Traffic) -> 입사지원 증가 -> 채용효과 증가 -> 채용공고 증가 -> 다시 구직자 방문 증가'로 이어지는 네트워크 효과가 핵심 경쟁력이기 때문에 매출액의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점은 우려할 만한 사안으로 비춰질 수 있다.

하지만 구인·구직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본사 실적과 아웃소싱(인력 아웃소싱 및 헤드헌팅) 사업을 영위하는 연결 대상 자회사인 '사람인에이치에스'의 실적을 구분해보면 펀더멘털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개별 매출액(구인·구직 플랫폼 사업)은 14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6.3%yoy 성장했다.

물론 개별 영업이익은 3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yoy 하락했지만 이는 지난해 4분기 집행됐던 일회성 성격의 비용 증가(광고선전비 +9.0억원yoy, 기타비용 3.6억원yoy 등)에 기인했다.

그 동안 트래픽 확보를 위해 모바일 광고는 PC 광고와 차별적인 가격 정책을 시행했지만 올 2월부터 PC 광고와 동일한 수준으로 단가 인상을 단행(모바일 Text/효과 등 상품 대상)했다.

최석원 이 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추천 입사지원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2015년 1월 27% 수준에서 2017년말 57% 수준까지 큰 상승으로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올해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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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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