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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김태연 기자 = 삼성SDI (006400)가 삼성물산 지분 2.11%(매각일 종가 기준 5822억 원)를 전량 매각했다.

이는 연초 공정거래위원회의 삼성그룹 순환 출자 해소 관련 권고사항에 따른 것으로 약 5600억원 의 현금 유입이 예상된다.

연간 최대 1조5000억원의 CAPEX 투자가 전망되는 가운데 지분 매각을 통해 자금 조달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며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추가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면서 전기차 배터리 CAPA 증설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올해 본격 가동 돌입한 헝가리 라인의 CAPA를 분석해보면 1Gwh 이상의 배터리 셀 생산 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전기차 1대당 배터리 용량 30Kwh를 가정할 경우 3만대 이상 전기차의 배터리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헝가리 라인 규모 이상의 CAPA 증설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매각은 매도가능금융자산 감소와 순차입금 감소가 그대로 상쇄되며 단기적인 Valuation 측면에서는 큰 영향 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중장기적으로 전사 매출 대비 전기차 배터리 매출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유럽 메이저 완성차 업체 배터리 시장 內 1st-Tier로서의 포지션을 감안한다면 배터리 CAPEX 투자 증가는 전지 부문 멀티플을 상향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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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태연 기자, ang113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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